[신년사]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지속가능성·상생금융'에 방점..."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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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지속가능성·상생금융'에 방점..."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절실"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1.03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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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해보험 지속성장 위한 4가지 중점과제 제시
- 지속가능성·소비자 신뢰도 제고, 미래 경쟁력 강화
- 상생금융 상품 개발 및 사회공헌활동 지속 발굴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사진=손해보험협회]

 

이병래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은 올해 상생금융과 지속가능성 제고 등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제55대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취임한 이병래 회장은 올 신년사에서 "보험산업의 성장과 발전이라는 과실을 위해 그 근간인 소비자 신뢰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장기적 시각으로 본질에 집중할 것과 상생금융 등의 사회적 책임도 적극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손해보험산업은 지속된  글로벌 경기불안과 소비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왔으나 주요국의 통화긴축 장기화, 세계경제의 블록화,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대내외 여건은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손해보험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관심과 역량을 집중해야 할 4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국민보험이라 불리는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보상체계와 상품구조 개선에 나선다.

실손의료보험 과잉진료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주요 문제 비급여 항목의 제어를 위한 합리적인 관리방안 및 상품구조 개선방안을 관계부처 등과 협의하고,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향후 치료비와 한방 과잉진료에 대한 합리적 기준도 마련할 방침이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트랜드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공공·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손해보험산업과의 타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모빌리티·헬스케어 등 신사업의 추진 기반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보험가입을 의무화하고, 가상자산의 해킹이나 전산장애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과 기후리스크에 대비한 지수형 보험도 조속히 도입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손해보험산업의 소비자 신뢰도 제고에도 나선다. 모집 및 보험계약 관련 분쟁소지가 적은 단순 민원은 협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자 민원 서비스의 신속성을 높이고, 승환계약에 대한 소비자 안내 강화와 新유형 광고에 대한 심의기준 마련을 통해 불완전판매도 근절할 방침이다.

이밖에 취약계층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상생금융 상품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지속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손해보험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절실"하다며 "과감히 도전하고 변화해 손해보험산업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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