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보험, 보험업계 새 격전장 부상...한화손보·롯데손보, 올 첫 신상품에 '여성특화 서비스'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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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보험, 보험업계 새 격전장 부상...한화손보·롯데손보, 올 첫 신상품에 '여성특화 서비스' 장착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1.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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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손보, 여성 특화 헬스케어 서비스 탑재...업계 최초 난소기능검사 지원
- 롯데손보, 플랫폼 '앨리스' 통해 여성 전용 보험상품 강화
- 보험업계, 여성 전용보험 시장의 상품 라인업 지속 강화 추세
[사진=한화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

 

국내 보험시장에 여성 고객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여성 특화보험이 새로운 격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소형 보험사들이 다양한 여성 특화 상품과 서비스 개발로 여심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3일 한화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고객의 난소기능검사(AMH Anti-mullierian hormone) 검사를 지원하고 난자동결 보존 시술 시 고객을 우대하는 내용의 헬스케어 특화 서비스를 선였다. 이 특약은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패키지 담보 상품으로 보장하는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 상품에 탑재된다.

올해부터 판매되는 이 상품은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유방, 갑상선, 자궁 관련된 질환을 검사, 진단, 치료, 재발 단계까지 든든하게 보장하는 패키지 담보를 신설했다. 

차병원과 협업해 기획한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 특약은 여성의 대표적 다빈도 암인 유방암의 종류를 호르몬 수용체에 따라 4가지 타입으로 구분해 최대 4회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피보험자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로 AMH(난소나이 측정Anti-mullierian hormone) 검사도 선보인다. 고객이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고 싶거나, 폐경시기를 추측하고 싶을 때 1만원을 부담하면 차병원을 비롯한 제휴병원에서 검사가 가능하며, 추가로 난임센터 검진 예약과 전문가 심리 상담, 난자동결 시술, 보관비 우대할인 혜택 등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난자동결보존 시술비 선지급 특별약관은 가임력 손상이 예상되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 자궁 및 난소 특정질환이나 암으로 치료를 앞두고 있는 고객이 난자동결 시술을 하는 경우 치료비 담보 중 보험가입금액의 50%(최대 200만원 한도)내에서 보험금을 선지급하는 서비스다.

이밖에 업계 최초로 운영하는 '민생안정 보험료 납입유예' 제도도 주목된다. 여성 고객이 출산 또는 육아휴직 시 제공하던 1년 보험료 납입유예 혜택을 실업했을 경우에도 보험료를 1년 납입 유예하는 제도로 확대한다. 유예기간에 발생한 이자는 한화손해보험이 부담한다.

롯데손해보험도 올해 첫 신상품으로 여성 전용보험을 선택했다. 롯데손보의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여성 전용 보험서비스을 강화한다.

이달부터 출시되는 ‘FOR ME 언제나언니 보험’은 언제나 젊은 삶을 꿈꾸는 ‘3545’ 여성 고객을 위해, 골다공증·관절염 등 갱년기 관련 보장을 50세까지 제공한다. 특히 우울증 등 치료 비용에 대한 ‘정신질환치료비’ 보장을 담아, 마음의 병으로 인한 걱정까지 덜 수 있도록 했다. 골다공증진단비(1회한)와 골밀도검사지원비(연간 1회한) 등 새롭게 개발한 최신 보장도 담았다.

아울러 2월 초에는 임신·출산 관련 담보를 보장하는 새로운 여성 전용 보험서비스를 앨리스에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여성 건강을 타깃으로 한 시장이 큰 호응을 불러오면서 보험업계도 여성 특화보험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 및 상품 개발이 활발한 추세"라며 "성장률 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업계는 앞으로 여성 전용보험 시장의 상품 라인업을 대거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제공=한화손해보험]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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