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설 영향?...CJ올리브영, '오늘드림' 주문 돌연 취소 '논란'
상태바
역대급 폭설 영향?...CJ올리브영, '오늘드림' 주문 돌연 취소 '논란'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1.02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올리브영, '오늘드림' 서비스 돌연 '취소'에 소비자 불만 높아져
올리브영, "사전 안내 해오고 있다" 해명
일각, "취소 사유와 앱 푸시 알림 없어 소비자 불편 초래해"

CJ올리브영의 즉시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의 일방적 주문 취소와 관련해 최근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CJ올리브영은 고객이 오늘드림 주문 시 배달사 측에 문제가 생기거나, 기후 상태 등에 따라 배송이 취소될 수 있음을 사전에 안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사측의 이유로 배송이 취소되더라도 고객은 취소 이유에 대해 알 수가 없다. 또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상에선 어떠한 푸시(PUSH) 알림도 뜨지 않아 ‘취소’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는 상황도 펼쳐진다.

이처럼 높아지는 불만에 CJ올리브영은 오늘드림 주문 취소 시 알림 개선 등 커뮤니케이션 정책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녹색경제신문>에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개선 사항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어 새 정책이 소비자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CJ올리브영의 오늘드림 주문 취소와 관련한 공지 사항. [사진=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의 오늘드림 주문 취소와 관련한 공지 사항. [사진= CJ올리브영]

최근 올리브영의 ‘오늘드림’ 서비스를 두고 소비자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폭설이 내린 지난달 30일 소비자 A씨는 ‘오늘드림’으로 화장품을 구매했다.

하지만 예정된 배송시간이 지나서도 한참동안 제품은 배송되지 않았고, A씨는 올리브영 앱에 접속해서야 취소 사실을 알게 됐다.

소비자 A씨는 <녹색경제신문>에 “배송이 되지 않아 앱을 접속해보니 자동 주문취소가 되어있었다”며 “카카오톡 메시지로 주문 취소가 돼 있길래 순간적으로 내가 주문 취소를 잘못 눌렀나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리브영의 오늘드림 서비스는 배송사 사정에 따라 올리브영에서 일방적으로 주문 취소처리가 가능하다. 올리브영은 오늘드림 결제 시 사전에 ‘주문 취소’에 대한 안내를 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2일 <녹색경제신문>에 “오늘드림 결제 직전 마지막 단계에서 기상 상황 및 배송사 사정에 따라 배송이 지연 또는 주문 취소될 수 있음을 사전 고지하고 있다"며 ”지난 폭설기상 상태 및 배송사 사정을 고려한 안내를 올리브영 고객센터 공지사항에 별도로 게시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주문이 취소되더라도 앱 푸시(PUSH) 알림이 뜨지 않는데다, 주문 취소를 알리는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취소 사유에 대한 설명이 없다. 이에 일각에선 소비자 불편이 초래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올리브영은 소비자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개선책을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향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드림 주문 취소 알림 개선 등 배송 상태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리브영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개선 사항은 정해진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