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에 명인의 김치 이야기 더해…”전국 어머니 수 만큼의 김치 종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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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에 명인의 김치 이야기 더해…”전국 어머니 수 만큼의 김치 종류 있어”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12.29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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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숙성에 ‘상온 모드’ 유용
초미세정온…땅 속 장독대 재현
노동력 많이 들어…’고급 음식’

삼성전자가 자사의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를 소개하며 깊이 있는 ‘김치’ 이야기를 전했다.

폭넓은 김치 이야기에 신제품의 장점이 잘 녹아났다는 평가다.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쳐]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쳐]

■ 상온 모드 사용해 초기 숙성 돕는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에는 ‘상온 모드’가 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전통식품명인 58호인 이하연 김치 명인은 "대개 김치를 담근 후 바로 김치냉장고에 저온 보관하는 게 김치 맛을 유지하는 데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김치는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버무리고 숙성을 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의 상온 모드가 이러한 숙성을 돕는다는 것이 삼성전자 관계자의 말이다.

삼성전자는 “갓 담근 김치를 약 사흘간 숙성하는 '상온 모드'를 활용하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운 실내 보관을 대체할 수 있다”며 상온 모드의 장점을 어필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 정온 기술이 김치 숙성의 핵심

초미세정온 기술을 소개하는 데에도 김치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명인은 "우리 조상들은 김치를 땅속에 묻어 장기 보관하면서 천천히 발효시켰다”며 "예전에는 집마다 마당이 있었지만, 아파트나 빌라 등에 거주하는 현대인들은 김칫독을 묻는 게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땅속처럼 일정한 온도를 장기간 유지하는 김치냉장고가 오늘날에는 필수"라고 말했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는 후면 커버와 선반, 커튼 등 내부 곳곳에 '메탈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냉기를 보존하는 한편, 내부 온도 편차를 ±0.3℃로 최소화하는 초미세정온 기술을 통해 김치는 물론 다양한 식재료를 더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 명인이 추천하는 '별미 김치'

한식은 ‘큰 틀’의 조리법은 있지만 집집마다 노하우가 다르다.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등 재료의 맛도 지역마다, 집마다 다르다.

이 명인도 김치의 종류에 대해서 “문헌에는 190여 가지의 김치 종류가 있다고 하나 김치 종류를 숫자로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김치 맛은 전국의 어머니 숫자를 곱해야 한다(웃음)"라고 전했다.

김치는 사실상 ‘고급 음식’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 명인은 "흔히 김치를 서민 음식이라고 생각하는데 김치는 고급 음식"이라며 "김치를 담글 때 노동력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고, 파프리카나 콜라비, 샤인 머스켓, 토마토 등도 김치 재료가 될 수 있어 부재료에 따라 고급화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치에는 미네랄, 식이섬유 등은 많고 단백질이 부족해 민어나 전복, 낙지 등 지역 특산물을 넣으면 김치 맛이 훨씬 더 풍부해진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장을 하지 않더라도 냉장고를 추가 구매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이들에게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는 좋은 선택지 중 하나"라며 "소비자들이 김치는 물론 관리가 까다로운 식재료 보관에도 용이한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의 다양한 모드를 잘 활용해 각자의 입맛 취향에 맞춘 미식 생활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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