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불황에도 대규모 인력 채용 나선 이유...“우수 인재가 곧 미래 경쟁력”
상태바
유통업계, 불황에도 대규모 인력 채용 나선 이유...“우수 인재가 곧 미래 경쟁력”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12.26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통업체, 경영 불확실성 높아짐에도 대규모 인력 채용 나서
롯데백화점·아모레퍼시픽·아워홈,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모집
업계, "어려움 돌파하는 것도 우수한 맨파워(인력) 있어야"

최근 고물가 등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여러 유통업체들이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경기 불황 시기엔 소비심리 및 실적이 위축되고 기업들은 인력 감축에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인재 경영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탈환하겠다는 포석이다.

롯데백화점이 내년 1월 2일까지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내년 1월 2일까지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사진= 롯데백화점]

2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불황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유통업계가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최근 롯데백화점·아모레퍼시픽·아워홈 등 각종 분야의 유통업체들이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 것이다.

우선 현재 롯데백화점은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 연계형 인턴(Potential 전형)' 형태로 모집 중이다. 모집 기간은 내년 1월 2일까지로, 세 자릿수 규모의 대규모 채용이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롯데백화점은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조직의 젊은 분위기를 제고하고,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뷰티업계에서도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년 1월 5일까지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직무는 뉴커머스, 영업관리, 제조기술, 제품 디자인, 운영지원, 콘텐츠 크리에이션 등으로, 학사 이상 졸업자 혹은 오는 2024년 2월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더불어 식품업계에선 현재 아워홈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특히 아워홈의 채용 예정 인원은 100여 명 수준으로, 대규모 인력 수급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불황에는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감축에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최근 기업들이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재 채용을 감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26일 <녹색경제신문>에 “최근 경영 환경 속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에 비용을 아낄 순 없다”며 “어려움을 돌파하는 것도 우수한 맨파워(인력)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