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크립토 윈터에도 기부금 7배 '껑충'...멈추지 않는 ESG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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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크립토 윈터에도 기부금 7배 '껑충'...멈추지 않는 ESG행보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12.20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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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업계, ESG경영에 '소홀'
빗썸은 꾸준한 ESG 활동 이어가....3분기 기부금 7배 증액
최근 사회공헌 프로젝트 '빗썸 창업지원 사업'도 출범
[출처=빗썸]
[출처=빗썸]

기나긴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로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축소하거나 기부금을 대폭 삭감하는 움직임을 보는 가운데 빗썸만은 일자리 창출, 창업기업 지원, 취약계층 생계 부담 완화 등을 통해 ESG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한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업황 악화에 따라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드는 형국이다"며 "빗썸 역시 실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써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의 크립토 윈터로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다. 

실제로 업계 1위인 업비트(운용사 두나무) 역시 올해 기부금을 대폭 삭감했다. 올해 두나무의 3분기 기부금은 16억65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1%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기부금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5.9% 급감한 52억4445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빗썸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모습이다. 

빗썸의 올해 3분기 기부금은 1억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올해 누적 기부금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했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가와 당사의 빠른 성장에 대한 사회적 책임 및 공헌 차원으로 꾸준한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빗썸은 다양한 기부활동과 후원으로 2021년 대한적십자사의 고액기부자클럽에 가입됐고, 최근 100억원 규모의 기금을 빗썸 나눔 공익재단에 출자할 예정이다.

또한 빗썸은 오는 2024년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ESG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빗썸은 창업기업들에 힘을 보태고자 최근 사회공헌 프로젝트 '빗썸 창업지원 사업'을 출범했다. 

빗썸 창업지원 사업
사회공헌 프로젝트 '빗썸 창업지원 사업' 내용.[이미지=빗썸 홈페이지]

'빗썸 창업지원 사업'은 빗썸 창업 경진대회와 초기 스타트업 투자로 구분된다.

빗썸 창업 경진대회는 창업을 계획하거나 설립 3년 미만의 개인, 단체, 중소기업 중 10팀을 선정해 총 5억원의 상금, 컨설팅, 홍보 등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1등 수상자에게는 1억원을 지급하고, 2등(3개팀)과 3등(6개팀)에게는 각각 7000만원, 3000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또한 별도의 심사과정을 통해 선별된 설립 3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최대 3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진행한다. 

빗썸측은 창업지원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가상자산 산업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만들어 사회에 공헌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빗썸은 창업기업 지원 뿐만 아니라 청년실업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 등 사회적 문제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빗썸은 지난 2021년부터 '빗썸 테크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개발자에게 필요한 실무형 교육과 함께 채용의 기회를 제공했다. 신입 또는 저연차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며 교육비 전액을 빗썸에서 부담하는 형태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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