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광폭' 행보 이어나가는 위메이드... 두바이 이노베이션허브에 위믹스 센터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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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광폭' 행보 이어나가는 위메이드... 두바이 이노베이션허브에 위믹스 센터 세운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12.06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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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韓 게임사 최초로 DIFC와 파트너십 체결
상공회의소 미팅 外 중동서 활발한 경영 활동 지속
왼쪽부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모하메드 알부쉬 DIFC 이노베이션 허브 대표
왼쪽부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모하메드 알부쉬 DIFC 이노베이션 허브 대표

위메이드의 중동 진출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임 '실크로드'를 통해 회사의 몸집을 불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메이드가 두바이국제금융센터(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이하 DIFC)의 ‘이노베이션허브’(Innovation Hub)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는 한국 게임사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DIFC는 자체 행정∙사법∙감독 기구를 갖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국제금융특구다. 이노베이션허브는 두바이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중인 웹3, 게임, AI 분야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DIFC의 파트너사로 거듭난 위메이드는 해당 기관 내 위믹스 플레이 센터를 설립하고, 위믹스 온보딩 게임사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1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웹3 게임 펀드를 조성하고, 위믹스 온보딩사들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UAE 가상자산 규제 당국과의 소통 창구를 확보한 위메이드는 중동 지역에 최적화된 영업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

올해부터 시동을 건 위메이드의 중동 공략 행보가 성과를 보고 있는 모양새다. 위메이드는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에 신규 법인 ‘위믹스 메나’를 설립하고, 이후 4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달 27일에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모하마드 알리 라쉬트 루타 UAE 두바이 상공회의소 CEO와 공식 미팅을 진행하면서 상공회의소 내 27개국 사무소 간의 활발한 교류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위메이드의 '위믹스 생태계'가 중동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위믹스 플레이는 '위믹스' 토큰을 통해 플랫폼 내 게임 간 거래를 제공해는 웹플랫폼이다. 위메이드는 한국, 북미, 중동, 대만·홍콩 등 전 세계 다양한 게임사들과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계약을 체결하며 해당 플랫폼의 덩치를 키웠다. 현재 '위믹스 플레이'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100여종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동 지역 국가들이 경제 구조 다각화를 위해 게임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시장 개척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 위메이드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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