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부정 랭킹' 방지하는 iOS11 앱스토어...리워드 광고 업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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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부정 랭킹' 방지하는 iOS11 앱스토어...리워드 광고 업체 충격
  • 이재덕 기자
  • 승인 2017.06.12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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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에서 순위 사라져...랭킹을 보기 위해서 더 복잡해진 절차

11일 진행된 애플의 개발자컨퍼런스 WWDC에서 'iOS11의 새로운 앱스토어'가 발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가장 충격에 빠진 것은 리워드 광고 업체. 지금까지 iOS에서 리워드 광고라는 수법이 만연하고 순위를 좌지우지하는 열선(Hotwire) 역할을 했다. 사용자들에게 앱을 다운로드 하게 하고, 리워드를 제공하는 형태가 가장 많았다.
 
앱을 다운로드 받은 유저는 게임을 즐기지 않아도 다운로드 수가 증가하여 랭킹 상위에 든다.  해당 순위를 보고 많은 유저가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리워드 광고 방식은 광고효과가 크고 폭발적이라는 인식이 컸기 때문에 국내 대부분의 게임사가 이용하고 있는 마케팅 방식이다.

하지만 iOS11에서는 순위 자체가 하단 탭에서 사라진다. 화면 하단에는 '추천, 카테고리, 인기차트' 방식에서 '오늘의앱, 게임, 앱'으로 메인 메뉴가 변경이 된다. 게임을 누르면 피처드 화면만 보이고, 기존의 랭킹은 보이지 않는다.
 
스크롤을 내려야 '유료', 무료, '탑카테고리'의 순서대로 노출되고, 전체 순위를 보기 위해서는 '전체보기'를 눌러 또 한 뎁스를 더 들어가야 한다. 이렇게 기존의 순위는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 배치된다. 즉, 랭킹으로 인한 유입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따라서 리워드광고의 장점이 크게 축소되고, iOS 순위 조작은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하단의 탭을 살펴보면 '유료/무료'가 '게임/앱'으로 바뀐 것이 핵심 포인트다. 이미 구글에서는 어느 정도 선보였던 구분 방식이다. '오늘의 게임'과 '오늘의 앱'은 매일 애플 담당자가 앱을 하나씩 소개하고 있고, '목록'이라는 메뉴에서는 애플이 테마별로 선정한 앱 목록도 공개되어 용도에 따라 추천 앱 목록을 볼 수 있다.
 
또한 '데일리 스토리'라는 독점 인터뷰 및 개발 뒷 이야기 기사, 앱 사용 방법이나 공략 방법까지 다룰 예정이다. 결국 게임 미디어 기능도 흡수한다는 얘기다.
 
애플의 이번 iOS11에서의 앱스토어 개편으로 '부익부 빈익빈'의 상황과 리워드로 인한 '부정랭킹'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재덕 기자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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