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위험한 운전습관 1위"...연말연시 사회적 경각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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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위험한 운전습관 1위"...연말연시 사회적 경각심 고조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12.15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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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사손보, 음주운전 등 법규위반 운전행태 관련 경각심 제고
- 음주운전이 '교통사고 발생 위험 2배 이상 증가' 인식
- 손해보험, 교통안전 캠페인 및 법제도 개선 노력
연말연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감심이 커지고 있다[출처=Unsplash]

 

연말을 맞아 술자리 모임이 많아지면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도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 회복이 이뤄지면서 음주운전 적발도 늘어나는 만큼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악사손해보험은 '2023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 결과'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10명 중 9명(95.4%)는 가장 위험한 운전 습관 1위로 술을 4~5잔 이상 마신 후 운전하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술을 1잔 이상 마신 후 운전하는 습관이 그 자체로 위험하다고 응답한 사람도 89.9%에 달해 음주운전 자체의 위험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사손해보험 관계자는 "운전자들의 평소 교통안전 인식과 주행 습관은 본인 및 동승자뿐만 아니라, 보행자 안전과도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연말연시에는 음주운전에 대한 단발성 유혹이 높아지는 만큼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는 교통안전 관련 인식 및 실제 주행 습관, 개정된 도로교통법 인지 등 국내 도로교통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항목들로 구성됐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끈 것은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식이다.

이번 조사 결과, 음주운전 시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71.2%가 사고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고 답하며, 10명 중 7명은 음주 후 운전이 교통사고 발생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이 교통사고 위험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3.6%에 불과했다.

도로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우선시되어야 하는 제반 사항을 묻는 질문에서도 약 74%(중복 응답)가 음주운전 위험성 교육의 필요성에 동의하며 다양한 개선 항목 중 가장 높은 응답률로 1위에 꼽혔다. 휴대전화 이용 위험성(36.8%, 중복 응답) 및 개인형 이동장치 및 오토바이 이용자 안전교육(36.6%, 중복 응답)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음주시동 잠금장치를 부착할 경우, 교통안전이 확실히 개선 혹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응답한 운전자가 전체의 90.1%에 달했다. 이는 올해 10월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더욱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전날 혹은 새벽까지 과하게 술을 마신 후에는 운전하지 않는다는 운전자는 전체 응답의 92.5%로 전년도 비율(87.5%)에 비해 개선된 양상을 보이며, 숙취운전 위험성에 대한 인식 수준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다만 1년 이내 음주운전 경험이 있는 운전자의 경우, 전날 음주 여부와 상관없이 숙취운전을 하는 경향이 음주운전 경험이 없는 운전자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돼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평소 모범적인 운전습관과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 등이 요구된다"며 "손보업계는 운전자들의 경각심 제고를 위한 다양한 교통안전 캠페인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위험 요인 해소를 위해 법제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공=악사손해보험]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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