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올해 출시한 신작과 2024년 이후 출시할 게임을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게임 사업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15일부터는 'GTA 트릴로지'가 서비스되는 등 유명 IP 판권도 확보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도 게임 제작을 발표하는 등 OTT에 이어 게임업계의 영향력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2021년부터 게임 콘텐츠를 보강해 왔다. 넷플릭스가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게임 중에는 경영 게임 ‘게임개발 타이쿤’과 시뮬레이션 게임 ‘코지 그로브 캠프 스피릿’, AI 모바일 패션 게임 ‘패션 버스’ 등이 있다. 또한 넷플릭스 드라마로 큰 인기를 얻은 ‘오징어 게임’도 발표했다.

유명 IP 게임들도 계속 추가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콘솔과 PC로 출시된 ‘소닉 매니아 플러스’를 넷플릭스를 통해 모바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GTA 트릴로지’와 ‘풋볼 매니저 24 모바일’도 15일부터 출시한다. 넷플릭스를 통해 고전 ‘GTA’ 시리즈 3부작인 ‘GTA 3’, GTA 바이스시티’, ‘GTA 산 안드레아스’를 넷플릭스를 통해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카타나 제로’와 ‘하데스’도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게임도 강화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레벨 문’ IP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4인 협동 플레이 게임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내부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게임 ‘옥센프리 2 로스트 시그널스’와 인터랙티브 게임 ‘러브 이즈 블라인드’도 공개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은 게임 제작은 공개했으나 관련한 정보는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오징어 게임’ 세계관에서 다른 사용자와 경쟁하는 생존 게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올해 40개의 게임 타이틀을 출시했고 연말까지 총 86개의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도 90여개의 타이틀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게임 사업은 지난해 사용자가 1%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유명 게임 콘텐츠의 확보하고 있다. 그 중에는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는 ‘고양이와 스프’가 지난해 연말 포함됐다.

또한 지난 8월부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테스트하며 본격적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 TV나 브라우저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넷플릭스가 OTT를 넘어 게임산업에서 영향력을 확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