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스마트TV 안 부럽던데요”…크롬캐스트·티보 인기 높아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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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스마트TV 안 부럽던데요”…크롬캐스트·티보 인기 높아지는 이유는?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12.05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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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만 원으로 스마트TV 역할
속도·UX 모두 만족…가성비 갑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최신형 스마트TV와 구형 TV의 가격차가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대체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스마트 기능의 유무에 따라 TV의 가격 차이가 크지만, 크롬캐스트나 티보(TiVo)를 사용하면 몇 만 원의 비용으로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크롬캐스트를 사용 중인 소비자 A씨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보던 영화, 드라마를 다른 사람과 같이 보고 싶을 땐 역시 큰 화면이 필요하다”면서도 “스마트 기능이 탑재됐다는 TV의 가격이 너무 높아서, 기존 저렴한 TV에 크롬캐스트를 연동했다”라고 말했다.

속도와 UI 모두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A씨는 이어 “넷플릭스, 웨이브, 왓차, 유튜브 등 무엇이든 보기 편했다. 유튜브를 볼 때에도 훨씬 편하다. 리모컨으로는 타자 치기가 힘든데, 미러링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티보의 인기도 높다.

티보를 사용하는 소비자 B씨는 “왜 티보를 구매하는지 바로 느낄 수 있었다”며 “삼성, LG의 스마트TV와 비교해 속도도 뒤지지 않고 여러 앱을 전환해도 기존 앱이 꺼지지 않아 이동이 편리했다”라고 평했다.

티보는 아마존이 11번가에 입점하면서 더욱 인지도를 높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B씨는 “11번가에 아마존이 들어오면서 직구가 편리해졌다. 다양한 할인을 활용하니 2만 5000원 정도로 구입했다. 가성비가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아마존의 Fire TV Stick, 샤오미 Mi Stick 등이 스마트TV의 대체제로 잘 알려져 있다.

앞으로 TV의 셀링포인트는 화질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성능일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가전 업계 관계자 C씨는 “어쩌면 이제 TV는 더이상 화질이 관건이 아닐 수도 있다”며 “수동적으로 채널만 넘기던 과거에 비해, 이제 소비자가 TV와 상호작용을 하는 비중이 늘어난 만큼 소프트웨어의 속도나 안정성이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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