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전문관 매출 51% MZ고객이 차지
업계, "MZ 취향 저격한 브랜드 유치가 고객 유입으로 이어져"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 개점 100일 맞이 브랜드별 특별 행사 진행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지난 8월 리뉴얼 오픈한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 덕분에 빠른 속도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이 오픈한지 단 100일 만에 센텀시티 4층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신장했다.
특히,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의 매출 51%를 MZ고객이 차지했다. 업계는 신세계가 2030 취향을 저격한 브랜드들을 유치해 젊은 고객층을 대거 유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MZ고객들이 부산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몰리고 있다.
앞서 센텀시티점은 지난해부터 개관 15년차를 맞아 전문관들을 순차적으로 재단장 해왔는데, 지난 8월엔 2030세대를 겨냥한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에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이 위치한 4층 매출은 지난 8월 25일 재오픈 이후 지난달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났다.
신세계에 따르면 이중 20대와 30대 매출이 각각 321%, 1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부산 외에 고객 수도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고객 수는 모두 60% 이상 증가했다. 호남권 구매자는 154%가 올라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에 업계에선 신세계가 MZ 취향을 저격한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시키면서 젊은 고객층을 대거 유입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4일 <녹색경제신문>에 “이미 MZ세대에서 검증된 인기 브랜드와 더불어 오프라인에서 만나보기 힘든 브랜드까지 더해져 젊은 고객들을 대거 유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세계에 따르면 전문관에 입점한 47개 브랜드 중 23개의 브랜드가 MZ 세대에서 인기를 끈 브랜드로 구성됐다.
특히 강남점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신예 디자이너 브랜드 렉토를 비롯해 미닛뮤트, 아비에무아, 그로브 등 백화점에 처음 입점한 브랜드들이 컨템포러리 전문관의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오소이, 넘버링 등 잡화 브랜드도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플르부아, 언베니쉬 등 라이프스타일 뷰티 매장에도 MZ고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한편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은 개점 100일 맞이 브랜드별 할인 행사에 이어 리워드 및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센텀시티는 2030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인 던스트'의 팝업 스토어도 부산 상권 최초로 유치해 오는 13일까지 겨울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