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모멘텀, 배터리데이에서 ‘월드와이드 넘버원’ 10번↑ 강조...‘기술력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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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모멘텀, 배터리데이에서 ‘월드와이드 넘버원’ 10번↑ 강조...‘기술력으로 승부’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12.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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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모멘텀, 배터리데이 열고 비전 제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3조원 달성할 것
한화배터리데이 단체 기념 사진[사진=한화모멘텀]
한화배터리데이 단체 기념 사진[사진=한화모멘텀]

한화모멘텀이 ‘2023 한화 배터리 데이’를 열고 이차전지 제조 전공정에 대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tuion Provider)로의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4일 한화모멘텀은 2024년까지 세계 최초 자율주행 코팅 기술 등을 개발하고, 2027년까지 이차전지 공정 정비 솔루션 매출 1조 4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며, 2030년에는 매출 3조원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양기원 한화모멘텀 대표이사[사진=녹색경제신문]

양기원 한화모멘텀 대표이사는 “당사는 혁신을 통해 소재, 전극, 조립, 화성 등 배터리 전 공정의 장비 혁신과 스마트 장비 팩토리를 구현하여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 역량에 걸맞는 위상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모멘텀은 1953년 창립한 이래 기계 및 자동화 사업의 강자로서 꾸준한 역량을 쌓아왔다. 현재 이차전지, 태양광, 디스플레이, 클린물류, 반도체 등의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최근 협동로봇사업을 분할하면서 이차전지와 태양광 공정 장비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한화모멘텀측은 “당사는 글로벌, 건설 부문과 함께 한화의 주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머터리얼·비즈니스 솔루션·인프라 솔루션·플랜트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는 한화글로벌과, 건축· 주택·토목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화건설, 그리고 이차전지 및 솔라 장비와 IT솔루션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한화모멘텀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 주요 공정 장비를 담당하는 한화모멘텀은 글로벌 넘버원 배터리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코터·프레스·슬리터를 포함하는 전극 공정과 노칭·스태킹·와인딩을 포함하는 조립 공정, 포메이션 라인을 포함하는 화성 공정, 그리고 셀 공정 전체 제조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앞선 공정에서 제조된 셀을 모듈과 팩으로 조립하고 이를 드라이브 유닛과 연결하는 모듈/팩 공정도 담당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향후 한화모멘텀은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배터리 공정장비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시장 환경과 경쟁 구도를 기반으로 준비한 4개의 핵심 전략도 공개했다.

먼저, 세계 최초의 무인 코팅 기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코팅 기술은 물성 변화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가장 어렵고 중요한 공정이라고 알려졌다. 배터리 품질의 70%, 머터리얼 로스(Material Loss)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공정이지만, 현재는 숙련공의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모멘텀은 “당사의 고객사이자 배터리 제조업계의 리딩 기업에서도 무인화 코팅은 되고 있는데 각종 불량에 대한 예측은 안되고 있다”면서, “이 기술을 한 단계 올려서 사람이 필요없는 세계 최초의 무인화 코팅 기술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캐파(Capacity) 소성로에도 도전한다는 목표를 전했다. 양극재 소성 공정은 양극활물질을 950℃에서 12시간 이상 합성 및 열처리하는 소재 생산의 핵심 공정으로 알려졌다. 이때 소성로 사이즈에 따라 양극재 생산 캐패가 결정되는 것이다.

한화모멘텀은 “소성로의 경우 매우 큰 장비이기 때문에 이 장비가 한 번 만들어지면 그 라인의 규모가 결정된다”면서, “이걸 작게 만드는 회사냐 크게 만드는 회사냐에 따라서 그 회사의 경쟁력이 결판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가 월 3000톤 캐파로 만들어질 때 당사는 월 5000톤 캐파로 만들 수 있는 정도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서, “폭을 넓힐 때에 롤러가 휘어지거나 부러지는 문제 때문에 현실적으로 마구 키울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당사는 현재 65m에서 75m로 도전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6열 2단 고강도 롤러 개발과 한화 고유의 사행 방지 장치로 75m 롤러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또한, 턴키(Turn-key Solution) 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화모멘텀측은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스타트업 중심의 신규 공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장비사의 경우 배터리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업체와 라인 운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없다고 알려졌다.

한화모멘텀측은 “턴키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고자 배터리 전 공정 장비에 대해서 K배터리 전문가들을 영업해서 조직 구성은 완료했다”면서, “내년 초에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팩토리 상용화 역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 팩도리의 경우 K-배터리사를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 외 배터리사는 미흡하다고 전해진다. 한화모멘텀 역시 부분적으로 스마트화를 공급하는 회사는 있으나, 전체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회사는 전무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5GWh 이상 급의 공장은 물류 수동 운영이 어려워 스마트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화모멘텀은 스마트 팩토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화모멘텀은 AGV 등을 활용한 공정별 자동 선입선출 시스템 및 자동 재고 관리, 일부 수동 관리에 의존하는 포메이션의 완전 자동 물류 관리 등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모멘텀은 지금까지 쌓아 온 역량과 업력은 있으나 본격적으로 뛰어들지 않았던 사업을 확대하여 오는 2030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모멘텀은 “당사의 차별화 요소는 기술적으로는 가장 스마트 솔루션과 근접해 있다는 것으로 배터리 장비사들이 중국사를 제외하고는 대기업까지 올라가지 못한 상황”이고, “제품 구현을 위한 기술은 있지만, 소프트웨어를 통한 스마트 솔루션에는 근접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대기업에서 오는 안정감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차별점은 닥친 미래에 변화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차전지 사업부 실적 3조원을 공정별로 보면 가장 큰 블루오션, 리딩은 코터와 소성로로 30% 정도를 차지할 것”이고, “미주나 유럽의 메이저 고객에 대한 전 공정 턴키 솔루션을 창출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3 한화 배터리 데이에는 삼성SDI, 에코프로이엠, 에스티엠 등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 배터리 업계의 발전을 위해 한화모멘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정순 주식회사 에스티엠 대표이사는 “전지 소재 부문의 탑 리더로서 비전을 가지고 4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SDI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핵심 기술 개발 및 양산에 주력하고 있는 에스티엠 주식회사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활물질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서 한화모멘텀 이차전지 사업 부문과 긴밀하게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한화모멘텀 배터리 제조 장비의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널리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고, 글로벌 이차전지 사업 분야에서 넘버원 배터리 메뉴팩처링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와 위상을 다시고 대한민국 이자전시 산업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문석 에코프로이엠 전무 역시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전기차, 전동공구 등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미래 성장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에코프로이엠은 사업 초기부터 한화 모멘텀 이차전지 사업 부문과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상호 간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이차전지 신소재 분야의 기술을 선도하고 혁신성장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에코프로이엠은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상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하며 앞으로 이러한 도전의 과정을 한화모멘텀과 함께하여 양사 간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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