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신제품] 중소형 매장 배달용 자율주행 로봇과 스마트 모듈형 가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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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신제품] 중소형 매장 배달용 자율주행 로봇과 스마트 모듈형 가구까지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6.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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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과 모듈형 자동차, 시곗줄까지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기술 등

자율주행차가 가장 먼저 상용화 될 분야로 물류, 유통 분야가 꼽힌다. 가장 큰 비용절감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의 막대한 투자에 맞서 중소 영세업체들도 이용 가능한 배송용 자율주행 로봇이 개발됐다. 

자동차플 플랫폼과 모듈화 해 조립식으로 용도 변경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자율주행차도 선보였다. 또 스마트한 가전 가구 등도 개발돼 판매와 펀딩을 앞두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개발된 이런 기술들이 모두 상용화 된다면, 소비자가 집에서 음성으로 제품을 주문하고 로봇이 해주는 배송을 받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의 삶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단초는 현재에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동향 브리핑-트렌드 스크랩' 보고서를 통해 이런 제품들을 소개한다. 

◇ 배송용 자율주행 로봇 'TeleRetail'

배송용 자율주행 로봇 'TeleRetail'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스위스의 텔레리테일社가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중소 매장용 배송용 자율주행 로봇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이 자율주행 로봇은 보쉬, 엔비디아, 식(Sick, LiDAR) 등의 업체로부터 후원을 받아 개발됐으며, 주행거리는 50마일(약 80km) 정도로 중소 매장이 아마존과 같은 대기업과 제품 배송 경쟁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텔레리테일은 최근 미국 달라스에서 개최된 국제무인시스템협회(AUSVI)의 X포텐셜 컨퍼런스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최초로 공개했으며, 향후 스위스와 미국에서 파트너 업체와 협력해 자사의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 세계 최초의 모듈형 자율주행차 'EDIT'

세계 최초의 모듈형 자율주행차 'EDIT'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미국 OS베히클이 차량 실내외 디자인을 업체가 원하는대로 제작이 가능한 오픈소스 자율주행차인 에디트를 공개했다. 

에디트는 차량 차체를 플랫폼으로 제작한 수 배달 서비스나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가 자신들이 원하는 디자인의 차량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체, 외부부품, 실내 디자인을 모듈형으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시 교체도 할 수 있고, 향후 차량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 시곗줄 부분까지 스크린인 스마트 시계

시곗줄 부분까지 스크린인 스마트 시계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애플이 시계화면과 시곗줄 일부분까지 이어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 시계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스마트 시계는 애플이 지난 1월26일 출원한 디스플레이 모듈과 시스템 응용 특허에서 공개됐으며, LED, OLED, 마이크로LED로 제작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활용 분야 중 하나로 시계를 언급했다. 

예를들어 다수의 LED와 마이크로칩으로 구성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패널을 시곗줄 부분까지 이어지는 형태로 제작해 시계 본체 화면 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각종 정보 확인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형태다. 

◇ 모듈형 스마트 가구 'One Room. A Hundred Ways'

모듈형 스마트 가구 'One Room. A Hundred Ways'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모듈형 스마트 가구 개발 업체인 오리 시스템즈가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예약 주문을 실시한다. 

모듈형 스마트 가구는 스튜디오형 아파트(원룸)용으로 개발됐으며, 침대, 옷장, 책상, 책장 등을 모듈형으로 결합하고 가구 본체를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해 필요에 따라 침대모드, 옷장모드, 책상모드로 전환해 사용이 가능하다. 

가구 제어는 가운데 부착된 버튼이나 아마존 에코와 같은 스마트 스피커로 명령할 수 있다. 오리 시스템즈의 가격은 1만달러부터 시작되며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지역의 스튜디오형 아파트에 설치해 선보일 예정이다. 

◇ 스마트 충전과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사용 가능한 소형 탁자

스마트 충전과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사용 가능한 소형 탁자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미국 콜로라도州 덴버에 위치한 디자인 업체인 크리에이티오가 블루투스 스피커이면서 스마트 단말 충전이 가능한 탁자인 '멜로우(Mellow)'를 개발하고,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을 진행중이다. 

멜로우는 소형 원형 탁자로 탁자 본체를 블루투스 스피커로 제작했다. 탁자 내부에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해 유선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충전할 수 있다. 

탁자 측면에 온/오프와 볼륨조절 버튼이 있으며 스마트 단말 충전을 위한 단자도 지원한다. 내장 배터리는 6600mAh로 스피커를 30% 볼륨으로 사용시 최대 7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은 2번 정도 충전이 가능하다. 멜로우의 가격은 약 250~300달러 수준으로 올해 8월부터 배송 예정이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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