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 방사청과 아서 대포병 레이더 지원 계약 체결...'5년간 986억원 투입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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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 방사청과 아서 대포병 레이더 지원 계약 체결...'5년간 986억원 투입될 예정'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11.3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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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 육군과 해병대에 아서 시스템 지원
-국방과학연구소와 AESA 기술 개발 협력 진행
[사진=사브]
[사진=사브]

스웨덴 방위산업체 사브가 방위사업청과 아서 대포병 레이더 시스템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98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30일 사브는 스웨덴 예테보리에 있는 유지보수 부품 공급 및 후선 업무 지원 팀과 협력하여 한국 사무소의 현지 지원팀과 함께 이번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브의 감시 체계 사업 부문 책임자인 칼-요한 베르그홀름(Carl-Johan Bergholm)은 "대한민국 국군은 아서 무기 대포병 레이더 시스템의 최대 운영국으로, 뛰어난 가용성을 유지하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대한민국 군의 역량에 기여하게 돼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사브는 아서 기술 협력에 있어 국내 방산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LIG넥스원과 협업을 통해 육군과 해병대에 시스템을 납품했다. 사브는 첨단 체계 및 솔루션을 20년 이상 한국에 제공함으로서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자리매김 해왔다. 

또 사브는 그간 레이더 시스템 이외에도 능동형 전자주사배열(AESA) 전투기 레이더 등을 위한 레이더 기술 개발과 잠수함용 전자전 지원 시스템(ESM, electronic support measures) 현지화 기술을 한국에 납품했다.

[사진=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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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멀티도메인 AEW&C 솔루션

사브는 육·해·공을 위한 지휘·통제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공군 영역에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사브가 개발한 글로벌아이는 멀티도메인 AEW&C 솔루션으로 현대적인 능동형 및 수동형 센서가 결합돼 단일 플랫폼에서 공중, 해상 및 지상의 위협을 원거리에서 조기에 탐지 및 식별하고, 공중에서 각군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사브의 글로벌아이는 봄바디어 글로벌 6000 시리즈 제트기를 기반으로 550km 이상의 탐지거리를 자랑하는 에리아이(Erieye) ER(Extended Range) 레이더, 최첨단센서 제품군, 멀티도메인 지휘통제(C4i) 시스템 등이 결합돼 있다. 

글로벌아이는 능동형 및 수동형 센서를 활용해 어떤 위치에 있는 적이든 찾아낼 수 있으며 적이 운용하는 무기 크기에 영향을 받지않고 소형 물체라도 조기에 탐지할 수 있다. 정보를 취합하고 잠재적 위협을 식별 및 분류하며 이를 전반적인 상황에 통합함으로써 독보적인 정보 우위와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사브 관계자는 "글로벌아이는 국제 및 나토 표준을 준수하도록 설계돼 현재와 미래 솔루션과의 완전한 상호운영성을 보장하고, L11, L16, 나토협력임무를 비롯해 통합환경에서 솔루션을 입증한 바 있다"며 "대한민국 공군이 글로벌아이를 도입할 경우 공중 감시 운용 반경 범위가 크게 확대될 것이고, 동시에 입증된 국제 및 나토표준을 활용하는 기존 자산과의 호환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브(Saab)의 지휘·통제 포트폴리오는 상황인식 기술력 측면에서 특히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제공범위는 사격통제부터 통합센서와 이펙터를 포함한 완전한 전투 시스템까지"라고 말했다.

사브와 LIG넥스원의 기술 협력과 상호 호혜적 관점에서 기술 이전은 국내 방산업체들이 강점인 미사일 발사체계의 눈이 돼줄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공권 지배를 통한 타겟 인식과 위험성 감지는 아군이 준비태세를 갖추는데 드는 시간을 감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사브는 현재 LIG넥스원과 지속적으로 아서 대포병 레이더 시스템 관련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국방과학연구소와 AESA 기술 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고, KEPD 350K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인도 및 ESM 현지화 등을 방사청, 국군과 진행하고 있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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