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KB국민銀 알뜰폰 부수업무 신고 준비 과정...연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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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KB국민銀 알뜰폰 부수업무 신고 준비 과정...연내 가능할까?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11.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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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알뜰폰 부수업무 신고 위해 금융당국과 협의 중
심사 강화로 신고 준비 기간 길어져...연내 신청 여부에 관심
KB리브엠.[이미지=KB리브엠 홈페이지]

KB국민은행이 알뜰폰 부수업무 신고 준비를 위해 금융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알뜰폰 부수업무 지정요건에 대한 심사가 강화되면서 협의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모양새다. 

이에 연내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부수업무 신청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부수업무 신고에 앞서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진행 중으로, 빠른 시일 내에 신고를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부수업무 신고를 통한 사업의 영속성 확보를 바탕으로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알뜰폰 사업을 은행의 부수업무로 인정하면서, 일각에서는 KB국민은행이 이르면 5월 중 알뜰폰 KB리브모바일(이하 KB리브엠)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신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을 부수업무로 신고하면 7일 이내 공고 후 바로 사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KB국민은행은 수개월째 금융당국과의 협의 단계에서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금융위원회의 지정요건 심사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건전성 훼손 방지, 소비자 보호, 과당경쟁 방지, 노사간 상호 업무협의 등 4가지 사항에 대해 조치방안을 금융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다만 정부의 금산분리 완화 기조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면서 금융당국의 지정요건 심사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달 중에 KB국민은행이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마치고 알뜰폰 부수업무 신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현재까지 여전히 진척이 없는 상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 부수업무 신고 준비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빠르면 연내 신고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리브엠은 금융권 최초로 제공하는 이동통신서비스로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모든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가 가능한 금융-통신 종합 플랫폼이다.  

2019년 12월 첫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가입자 7만명을 모집했고, 지난달 42만명을 돌파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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