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하만, 룬 인수…하만과의 기술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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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하만, 룬 인수…하만과의 기술 협력 기대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11.2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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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 고해상도 음원 보유자가 주요 타겟
음원 모아 재생·검색·추천해주는 플랫폼
자체 RAAT 기술로 음원 손실 최소화
[사진=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사진=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삼선전자의 하만(HARMAN International)이 룬(Roon) 인수를 발표했다. 룬이 삼성 생태계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룬은 고해상도 음원을 ‘라이브러리화’해 음악을 검색·재생해주는 플랫폼이다.

정선용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이사는 본지에 “이번 인수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일지는 앞으로 때가 되면 알려질 것”이라면서도 “하만이 갖고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과 룬의 기술이 만나 소비자에게 강화된 서비스와 더욱 나아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룬은 RAAT(Roon Advanced Audio Transport)로 불리는 자체 스트리밍 기술을 갖고 있다.

오디오 애호가A씨는 “룬만의 데이터 전송방식은 음원 손실이 거의 없다. 작년 업데이트에서 소개된 ‘Room ARC’는 IoT처럼 어디서든 나의 룬 서버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등 오디오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라고 평했다.

한편, 룬은 하만의 기존 사업부들과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룬의 모든 서비스 운영은 그대로 유지되며, 다양한 제품과 플랫폼에서 매력적이고 개인화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는 사명 아래, 디바이스 파트너 및 고객 등 룬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성장시킬 전망이다.

하만은 “‘모두와 함께 일한다’는 전략에 따라, 160개 이상의 다른 오디오 브랜드와 1,000개 이상의 고성능 디바이스를 포함하는 룬의 개방형 에코시스템 유지를 위해 하만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룬의 CEO인 에노 반더미어(Enno Vandermeer)는 “수십 년 동안 오디오 산업을 선도해 온 선구적인 기업 하만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룬이 하만의 일원이 됨으로써 글로벌 기술 리더의 규모, 자원 및 영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비즈니스의 성장과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 독립성을 유지하게 되었다. 우리는 고객에게 더욱 뛰어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만과 협력하면서 우리의 광범위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고급 데이터 관리, SaaS 전문성 및 소비자 참여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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