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삼성전자 지난해 실적 CE·IM·DS 등 "전 사업부 쾌조"...하만이 옥의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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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 삼성전자 지난해 실적 CE·IM·DS 등 "전 사업부 쾌조"...하만이 옥의 티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1.01.28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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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매출 236조8100억원, 영업이익35조9900억원 기록
2020년 시설투자 총 38.5조원 집행
2021년, 메모리 상반기 내 업황 회복 예상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사업부에서 쾌조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CE, IM, DS 등 전 부문에서 20~30%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 236조8100억원, 영업이익 35조99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이 35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3년과 2017년, 2018년 이후 네번째다.

사업부문 별로 CE부문(소비자가전)은 48조1700억원의 매출과 36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보다 매출은 7.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6.4% 증가했다. 

IM부문(무선, 모바일)은 99조59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비 7.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조4700억원으로 전년비 23.7% 증가했다. 

DS부문(반도체) 매출은 103조원으로 전년보다 7.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조1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5.6% 증가했다. 이중 반도체는 72조8600억원의 매출과 18조8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보다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34.2% 증가한 수치다. DP는 전년보다 1.5% 감소한 30조59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2조2400억원으로 전년보다 41.8% 증가했다. 

다만 하만의 지난해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이 9조1800억원으로 전년보다 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전년보다 81.3% 줄었다. 지난해 삼성전자 모든 사업부 중 하만이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 투자에 약 38조5000억원을 단행했다. 이는 2019년보다 43%나 증가한 수치다. 2020년 시설투자는 약 38조5000억원이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32조9000억원, 디스플레이 3조9000억원 수준이다.

메모리는 향후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첨단공정 전환과 증설로 투자가 증가했고, 파운드리도 EUV 5나노 공정 등 증설 투자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도 Q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CAPA) 확대와 중소형 신기술 공정 중심으로 전년 대비 투자가 증가했다.

올해 글로벌 수요회복 예상...6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 EUV 적용 확대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 등 리스크가 상존하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메모리 반도체는 모바일과 서버 수요 견조세에 따른 상반기 내 업황 회복이 기대되나, 환율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도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z 나노 D램 및 6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는 한편, EUV 적용 확대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을 제고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5G SoC∙고화소 센서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으로 적극 대응하고, 파운드리는 EUV 5나노 양산 확대 및 응용처 다변화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DP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기술 차별화 및 가격 경쟁력을 지속 제고하고 대형 패널의 경우, QD 디스플레이 적기 개발 등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무선은 '갤럭시 S21', 폴더블 스마트폰 등 플래그십 제품과 중저가 5G 라인업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원가 구조 개선 등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는 신규 수주 확대 등 글로벌 5G 사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CE는 'Neo QLED', '마이크로 LED',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고 마케팅 효율화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 지속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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