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상반기 순이익 대비 '기부왕'은 하나생명...홀로 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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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상반기 순이익 대비 '기부왕'은 하나생명...홀로 5%대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11.28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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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 기부액 6억5700만원...74.7%↑
순이익 대비 5.02%...홀로 5% 넘어
플로깅 등 임직원 봉사활동도 꾸준히
[출처=하나생명]
[출처=하나생명]

하나생명이 기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상반기 업계에서 유일하게 순이익의 5%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뿐만 아니라 임직원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실에 따르면 반기 하나생명의 사회 공헌 관련 기부 금액은 6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74.7% 증가한 수치다.

주요 내용은 지역사회 공익 외 활동으로 지난 4월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에 총 1200여 점의 기부 물품과 판매 수익금 및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달에는 ‘도토리나무 키우기’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해 노을공원 시민 모임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전달된 기부금의 당기순이익 대비 비율은 5.02%다. 순이익 대비 기부 금액 비율이 5%를 넘는 건 하나생명이 유일했다. 생명보험사 22곳, 손해보험사 19곳 중 1%를 넘긴 곳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신한라이프가 1.18%를 기록해 하나생명 뒤를 잇는다.

같은 기간 대형 생보사 ‘빅3’(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 비율은 각각 0.23%, 0.09%, 0.45%다. 주요 손보사 ‘빅5’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는 0.4%, 0.23%, 0.56%, 0.19%, 0.08%를 기록했다.

하나생명은 올 6월말 순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들었음에도, 기부를 줄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 주목할만하다. 하나생명 당기순이익은 1분기 그룹 연결 납세 영향으로 24.9% 줄어든 131억원을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인 편이다. 임직원 봉사 참여 인원은 총 192명으로 임직원 대비 참여율은 98.46%다. 전체 봉사 시간은 224시간, 1인당 봉사 시간은 1.15 시간이다.

보험 형제인 하나손해보험과 콜라보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5월 을지로동에서 진행한 ‘함께하는 플로깅’ 활동에 이어 10월에는 창경궁 관광객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창경궁 일대 쓰레기를 줍고, 잡초를 뽑는 등 문화재 지킴이 봉사를 했다.

앞서 4월에는 아름다운 가게에서 하나생명 160명의 임직원이 기증 물품 정리를 돕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 참여한 하나생명 임영호 대표는 “매년 봄마다 이런 의미 있는 활동에 하나생명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ESG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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