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청라금융센터에서 '상생금융' 모범사례 구축...중소기업 ESG경영지원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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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청라금융센터에서 '상생금융' 모범사례 구축...중소기업 ESG경영지원 앞장서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8.18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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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청라국제도시로 하나금융그룹 본사와 계열사 이전예정
금융권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중소기업 ESG 경영을 지원하는 최초 사례만들어
함영주 회장 "최근 공급망 실사 대응 등 ESG경영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에도 대응 요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금융당국을 비롯해 지자체와 함께 '상생금융'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청라 하나 글로벌캠퍼스에서 인천광역시청, 금융감독원과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권과 지자체가 협력해 중소기업 ESG경영을 지원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공급망 실사 대응 등 전 세계적인 ESG경영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에도 ESG 경영에 대한 대응이 지속해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며 "하나금융그룹은 진정성 있고 실행력 있는 지원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인 중소기업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다.

이번 인천광역시와의 협약은 오는 2025년 말 인천 청라 '하나드림타운'에 하나은행을 비롯해 하나카드, 하나증권,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하나금융지주 등 본사와 계열사의 이전이 예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드림타운이 완공되면 6개 계열사 직원 28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계열사별 물리적 거리를 좁혀 시너지를 강화하기위해 인천 청라지구로 이전을 결정했다. 하나드림타운사업은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하나금융의 본사와 주요 자회사, 핵심 시설을 한데 모으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청라 그룹헤드쿼터 조감도.[사진=하나금융]

특히,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중국에서 개최된 디자인 혁신 어워드인「2022-2023 9th CREDAWARD(China Real Estate&Design Award)」에서 ‘Future Project’부문 1위(Gold)에 선정됐다. 이번 어워드를 통해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디자인의 혁신성을 넘어 사람·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365일 개방된 친환경 복합 공간으로서 경제적 효용성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업무협약은 금융권과 지자체가 협력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최초 사례로 참여기관은 공급망 실사 등 ESG에 관한 동향 및 정보공유, 지원대상 중소기업의 수출애로 조사 및 자문 제공, ESG 관련 교육과 세미나 개최 등 상호 협력 등 국내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해 수출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중소기업들의 공급망 실사 대응 역량을 높일 뿐만 아니라 ESG 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금융권과 기업들이 ESG 규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ESG경영 관련 진단 및 평가, 솔루션 제안 등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ESG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통상규제로 다가오는 공급망 ESG 실사대응 지원을 위해 탄소배출량 측정, 근로환경 점검 등 유럽 및 국내 법규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지원하며 향후 ESG 자가진단시스템 구축을 통해 컨설팅 대상 업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지원 대상 업체에 대해서는 금리우대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전적인 조치를 통해 중소기업은 공급망 규제 대응 등에 따른 영업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금융감독원과 하나금융그룹은 중소기업 실무자에게 글로벌 ESG 규제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 제공 및 중소기업 여신 관련 잠재부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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