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MnM, 오너 3세 인사발령 직후 울산시와 이차전지 소재 관련 MOU 체결...관련 사업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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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MnM, 오너 3세 인사발령 직후 울산시와 이차전지 소재 관련 MOU 체결...관련 사업 급물살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11.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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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초 준공할 예정
-도석구 부회장, K-배터리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
[사진=LS MnM]
[사진=LS MnM]

LS그룹 오너 家 3세인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가 LS MnM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발령을 받자 LS MnM의 이차전지 소재 관련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3일 LS MnM에 따르면 동사는 오늘 울산시와 6700억원 규모의 고순도 금속화합물 제조 설비 신설 투자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S MnM은 울산시의 미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제조 설비에 6700억원 규모의 신설 투자를 이행하고, 신설 투자와 향후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LS MnM은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약 2만 9000평 규모의 동사 인근 부지에 이차전지 소재 컴플렉스 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은 니켈 중간재인 혼합 수산화물을 정련하는 설비와 폐배터리를 전처리한 블랙 매스 정련 설비를 연결하는 업무를 주로 영위할 전망이다.

생산품은 전구체의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연간 생산능력 2만 2000톤, 니켈 메탈 기준)을 비롯한 황산코발트와 황산망간이며 2024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초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 해당 공장에선 블랙 매스(black mass)에 함유된 리튬도 별도 공정에서 회수해, 양극재의 주요 소재인 수산화 리튬도 생산한다.

LS MnM 관계자는 "이번 신규 공장의 부지는 기존 LS MnM의 온산제련소 인근 부지에 건설돼, 기존 동제련소의 인프라를 활용한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LS MnM이 오랜 기간 축적한 습식/건식 제련 기술력과 글로벌 원료 소싱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도석구 LS MnM 부회장은 “이번 신설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K-배터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회사의 가치를 높여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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