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확장하는 무신사... PB ‘무신사 스탠다드’ 내년 30호점 목표
상태바
오프라인 확장하는 무신사... PB ‘무신사 스탠다드’ 내년 30호점 목표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11.16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신사, "연내 무신사 스탠다드 5호점 부산에 열 예정"..."내년까지 30호점 낼 계획"
한문일 무신사 대표, "오프라인 여전히 온라인 보다 규모 커"
기업공개관련 입장 밝히기도..."오는 2025년까지는 기업공개 계획 없어"
일각, "기존 투자금에 매출 향상 지속 돼 절실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

온라인 패션플랫폼 무신사가 PB(자체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은 총 4곳인데, 연내 부산에 5호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30호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무신사의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 중이다. [사진= 무신사]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무신사의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 중이다. [사진= 무신사]

1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온라인 패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플랫폼 무신사가 PB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오늘(16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테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까지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매장을 총 30호점으로 늘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매장 수는 4곳이다. 지난 2021년 5월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점이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이후 지난해 강남과, 대구 동성로에 이어 성수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설립했다.

이어 현재 무신사는 부산 서면에 5호점을 오픈할 준비 중이다. 해당 매장은 연내 문을 열 예정이다.

무신사가 이렇게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는 이유는 뭘까?

한 대표는 오프라인이 여전히 큰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라고 확대 이유를 밝혔다. 전체 소매 시장 중 오프라인 비중이 온라인보다 높기에 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옷을 오프라인에서 찾고 구매하는 과정에서의 고객 경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오프라인 매장 확대가 온라인 매출과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란 분석도 내놓았다.

한 대표는 “오프라인 편집숍에서 구매한 내역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고객 데이터를 충분히 쌓을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표는 무신사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입장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무신사는 향후 오는 2025년까지는 IPO 계획이 없으며, 기존 투자금으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무신사는 지난 2019년 세콰이어캐피탈로부터 938억원을 투자받은 이후 지속적인 수익 상승을 이뤄왔다.

이에 패션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16일 <녹색경제신문>에 “무신사는 기존 투자금 유치 이후 시점부터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뤄왔기 때문에 현재 기업공개에 대해 절실하진 않은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대표는 지난 2018년 무신사에 입사해 지난 2021년 대표 자리에 올라 현재까지 역임하고 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