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농식품부·기아·그리너리와 업무협약 체결..."온실감스 감축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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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농식품부·기아·그리너리와 업무협약 체결..."온실감스 감축 위해 맞손"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3.11.14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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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농식품부 및 민간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농축산 분야 저탄소 생태계 육성 위해 협력 이어가기로
첫 활동으로 의성군 바이오차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

 

신한은행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민관 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에쓰오일, 중부발전 등 민간기업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약을 맺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농축산 분야의 탄소중립과 농촌 경제의 지속가능성 지원을 위해 민관협력 사업에 동참했다”며 “향후에도 농축산 분야의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지원하며, 녹색금융과 상생금융을 선도하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14일 63빌딩에서 농림축산식품부·기아·그리너리와 농축산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가축 분뇨의 신재생에너지화, 스마트 축산사업 협력 등 농축산 분야의 저탄소 생태계 육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탄소저감 효과 연구 및 측정,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개발 등 바이오차 생산 기술 고도화와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바이오차는 생물유기체를 통칭하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을 뜻하는 차콜(Charcoal)의 합성어로 가축분뇨 등을 350도 이상의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열분해 해 만든 숯이다. 약 100년간 탄소 저장이 가능해 탄소저감 효과가 뛰어나며, 토양 개선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어 탄소중립을 위한 농업 분야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업무협약의 첫 활동으로 경북 의성군의 축산분뇨 자원화 실증 시범 사업의 바이오차 생산 프로젝트에 10년간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축산 농가의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 중 하나인 가축분뇨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차 생산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이를 통해 확보되는 고품질 탄소배출권을 통해 경영상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을 상쇄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민간기업 에쓰오일, 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맺어 온실가스 감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에쓰오일과 지난 10월 18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저탄소 전환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쓰오일과 신한은행은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자금 지원을 통해 저탄소 전환에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 자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부발전과는 지난 6일 ESG 경영확산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ESG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 7월 양사가 체결한 ‘에코 프론티어 뱅크 구축 업무협약’ 이후 추가 협업을 위함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대형건물 에너지 수요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 에너지 혁신 테스트 베드 공동 구축, 온실가스 감축 적극 참여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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