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이륜차 보험 시장 활성화 노력 지속...‘기흥’과 맞손 잡고 운전자 보호 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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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이륜차 보험 시장 활성화 노력 지속...‘기흥’과 맞손 잡고 운전자 보호 힘써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11.09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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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과 업무 협약 맺어
이륜차 보험 사업 확대
선진적 이륜차 문화조성
[사진=DB손해보험]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기흥'과 이륜차 보험 사업을 확대한다. 9일 경기도 용인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에서 기흥과 이륜차 보험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흥은 이륜차 문화 전반을 아우르고 있는 대표적 기업이다. 1999년 할리데이비슨을 시작으로 두카티, 로얄엔필드 등 고급 모터사이클 브랜드를 수입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레저용 모터사이클 부분에서 업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더 안전을 책임지는 프로텍션 기어, 헬멧 등을 개발했다.

이번 협약으로 DB손해보험의 보험 상품과 기흥의 업계 노하우를 융화해 이륜차 보험 사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선진화된 이륜차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하는 이륜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륜차 라이더들을 위한 보험이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이륜차 시장 전반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DB손보는 이륜차 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앞서 4월 온어스 그룹과 함께 이륜차 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주목적은 보험 가입 채널을 확대하고, 안전한 운행 환경 구축과 모빌리티 시장 투명성 확보다.

온어스 그룹은 국내 최초 데이터 기반 이륜차 매니지먼트 솔루션 기업이다. 종합보험에 특화된 전문 이륜차 렌트 서비스 및 자체 개발한 표준정비수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어스’와 이륜차 라이더와 배달 기업을 위한 보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어스 인슈테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 같은 협약은 이륜차 보험에 낮은 가입률 때문으로 분석된다. 약 3년간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거리두기 등 사회적 제약으로 인해 배달업이 크게 성장했고 이에 따른 이륜차 사고 사상자도 급증했다. 하지만 가입률은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오토바이 의무보험 가입률은 51.8%에 불과했다. 당해 5월 기준 배달업용 보험에 가입한 오토바이는 8만6481대로 29만명으로 추정되는 전체 배달 라이더 30%에도 미치지 않았다.

이는 높은 보험료 탓이다. 유상운송용 보험료의 평균은 연 178만원으로 가정용 보험료(16만원) 보다 약 11배 높다. 유상운송용 책임보험료는 연간 500~700만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자동차와 비교했을 때 사고율, 사망률, 중상률이 각각 1.2배, 2.7배, 1.3배 더 높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 김규동 연구위원은 “유상운송 배달용 이륜차 보험료는 다른 용도의 이륜차 보험에 비해 손해율 및 사고율이 높아 보험료가 높다”며 “자동차에 비해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됐음에도 종합보험보다는 의무보험만 가입한 경우가 많아 보장이 취약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륜차, 오토바이 보험은 자동차보험과 다르게 가정용, 유상운송용(배달 생업용), 비유상운송용(점포 한 가게의 배달)으로 나눠진다. 배달 대행 등과 같이 영업용으로 사용할 때는 상황에 맞게 유상운송과 비유상운송으로 가입해야 한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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