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 절반은 '부주의'...화보협회, 화재 피해 최소화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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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사고 절반은 '부주의'...화보협회, 화재 피해 최소화에 총력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11.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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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문화 캠페인 영상 '부주의한 나의 불캐OUT' 공개
- '화재예방 포스터' 배포, '불조심 어린이 마당 시상식'도 개최
- 우리 사회 안전의식 고취 및 재난사고 감소 기대
한국화재보험협회의 안전문화 캠페인 '부주의한 나의 불캐OUT' 영상[캡쳐=한국화재보험협회 유튜브]

 

화재 등 재난의 상당수가 안전의식 부족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우리 사회 화재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한국화재보험협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통해 안전문화 캠페인 영상 '부주의한 나의 불캐OUT'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화재 등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화재예방 포스터' 배포, '불조심 어린이 마당 시상식'도 개최한 바 있다.

국가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화재의 약 절반이 부주의로 발생했다. 지난해 전체 화재는 4만 113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가 1만9667건에 달했다.

이번 화재보험협회의 캠페인 영상은 총 3편으로 주택, 전통시장, 산불 편으로 구성돼 있다. 각 편에서는 화기 이용자들의 부주의한 행동이 화재로 이어지는 모습을 통해 국민 스스로 안전에 대한 자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앞서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지난달 화재발생률이 가장 높은 주택 내 화재 예방을 위해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를 제작하고, 전국의 2만여 단지의 공동주택에 10만 장의 포스터를 배포했다. 이달에는 전통시장과 특수건물 가운데 화재 위험이 높은 업종을 선정해 추가로 화재예방 포스터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지난달 26일 '불조심 어린이마당'시상식도 개최했다. 지난 1997년에 시작해 올해 23회째를 맞이한 '불조심 어린이마당'은 어린이들이 화재 및 생활안전에 관한 기초지식을 익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국 초등학교 4~5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다.

한편 화재보험협회는 지난 5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위험관리 선도기관'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종합 위험관리역량 강화, 일반보험 플랫폼에 국내외 리스크 정보 총집결, 업무별 글로벌화 등 3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5월 정부기관 및 12개 손해보험회사와 화재 등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해 안전문화 캠페인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손보업계와 화보협회 등 유관기관은 대국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안전문화확산 캠페인으로 우리 사회의 안전의식이 높아지고 재난사고가 감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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