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생금융 확대 방안 발표...추가·신규 지원에 총 10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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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생금융 확대 방안 발표...추가·신규 지원에 총 1050억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3.11.0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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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 발표
기존 지원프로그램 기한 연장 및 대상 확대에 610억원 추가 지원
소상공인 및 청년 지원에 440억원 신규 지원
"현장에서 소상공인 목소리 듣고 보완사항 개선해야"

신한금융그룹이 기존 지원프로그램에 61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상생금융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에 따라 주요 금융그룹들이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는데, 신한금융 역시 이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고 취약차주 지원을 강화하는 '2024년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번 상생금융 패키지 발표를 위해 신한금융은 지난 주말 동안 진옥동 회장 주재 CEO 회의 및 실무부서 회의를 진행했다. 그 자리에서 기존 그룹 차원으로 추진하고 있던 상생금융 지원 성과를 점검하고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표된 '2024년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는 크게 기존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지원과 신규 지원 내용으로 나뉜다. 

신한금융그룹.
[이미지=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은 지금까지 ▲7% 이상 대출에 대한 최대 3%p 금리 인하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이용고객 보험료 지원 ▲신용등급 하락 차주의 금리 상승분 최대 1%p 인하 ▲코로나19 이차보전대출 지원 종료 차주 대상 이자 지원 ▲연체이자 2%p 감면 ▲변동금리대출의 고정금리대출 전환 시 금리 우대 등 중소법인을 위한 862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패키지 발표에 따라 신한은행은 중소법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던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의 지원 기간을 1년 추가 연장하고, 지원 대상을 자영업자까지 확대하기 위해 총 610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의 상생금융 패키지에는 소상공인과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신규 지원 내용도 포함됐다.

소상공인 차주에 대한 이자 캐시백에 230억원, '대출중개 플랫폼' 개발 및 플랫폼 이용 고객에 대한 상생금융 바우처 제공에 50억원, 청년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135억원의 금융 지원, 전세대출 차주 생활비 지원에 25억원 등 총 440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발표는 금융취약계층과의 상생을 위해 그룹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선언에만 그치지 말고 진행 현황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영업현장에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고 보완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창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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