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내년 상반기 인도에 2개 지점 개설...동남아시아 영토 확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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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내년 상반기 인도에 2개 지점 개설...동남아시아 영토 확장 박차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3.11.01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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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내년 상반기 중 인도에 2개 지점 개설
푸네, 아마다바드 지점 개설 예정
해외법인 순이익 25% 달성 목표 천명한 바 있어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해외 개척할 것"
우리은행.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해외 금융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인도에 2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지역이자 초대형 신흥 성장국가로 글로벌 대기업 및 국내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는 곳”이라며, “이번 예비인가 획득을 계기로 우리은행은 인도 경제와 동반성장하며 아시아 No.1 글로벌 금융사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초대형 신흥 성장국인 인도에 2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한다. 우리은행은 최근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푸네, 아마다바드 지점 개설 예비인가를 획득해 2024년 상반기 중 개점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첸나이 지점을 시작으로 2017년 구르가온(델리), 뭄바이 지점을 개설한 우리은행은 이번 예비인가를 계기로 내년까지 인도 전역에 총 5개의 지점망을 구축하게 된다.

푸네는 인도 서부 자동차산업벨트의 핵심도시로 인도 및 외국적 자동차의 생산 공장과 포스코, LG전자 등 다수의 한국계 자동차부품 협력업체가 진출해 있다. 우리은행은 지점 추가 개설을 통해 한국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아마다바드는 세계 최대 석유화학단지이자 인도 수출 점유율 1위 항만 지역으로, 224개의 대형 산업단지와 26개의 SEZ(경제자유구역)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곳 현지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당기순이익의 해외 비중을 현행 15%에서 25%로 올리겠다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천명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현재 24개국 466개의 네트워크(현지법인·지점·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해외에서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해외법인이 올해 상반기에 벌어들인 순이익은 1402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1277억원에 비해 125억원(9.8%p)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6%p 증가한 345억 원으로 고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각 지역 특색에 맞춰 천천히 조건을 만든 다음 단계적으로 해외지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그 중심부는 인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라고 말했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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