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코드 컨퍼런스 ⑧] 크르자니크 인텔 CEO "소비자용 아닌 산업용 드론 위주로 개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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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코드 컨퍼런스 ⑧] 크르자니크 인텔 CEO "소비자용 아닌 산업용 드론 위주로 개발할 것"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02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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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 기지국 등 사찰하다가 사망하는 인명 많아... 상업용 드론으로 인명피해 방지할 것”

월터 모스버스, 카라 스위셔 등 월스트리트저널 출신 IT 스타기자가 2003년 만든 '디지털의 모든 것(All Things Digital)'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코드 컨퍼런스’는 IT업계 거물중의 최고만을 엄선해서 게스트로 초빙해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ICT행사다. 시작하자마자 부른 것이 스티브 잡스일 정도다. 31일 (현지시간) 부터 3일간 개최되는 올해 행사에도 스티브 발머 전MS창업자, 힐러리 클린턴 전 대통령 후보, 포랏 알파벳 CFO,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라 불리는 앤디 루빈 등 쟁쟁한 인물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특히 스티브잡스 부인 파웰 잡스도 참여해 이채를 띠었다. 세계 IT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이들의 발언을 소개한다.

 

지난해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알렸던 '드론쇼'에 인텔이 제조한 드론 300대가 모여 성조기 형상을 만들었다. <사진=인텔>

세계적인 시스템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산업용 드론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1일 (현지시간) '코드 컨퍼런스'에 출연해 인텔이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드론이 아닌 산업용 위주의 드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과거에 이미 미국 최대 규모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에서 드론 300대를 활용한 '드론쇼'를 펼치기도 했다. 당시 인텔은 자사가 제조한 '슈팅 스타(Shooting Star, '유성')' 드론 300개를 일정 간격으로 단체 비행시켜 별을 묘사했으며, 미국 성조기 형상을 만들어 레이디가가의 하프타임 쇼의 공연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인텔은 산업용 드론 '팰컨 8+'을 공개했다. 이 드론은 사람이 걸어서 둘러보기 힘든 크기의 건축 현장 등 산업 현장에서 쓰이며, 취미용 드론보다 빠른 시속인 35마일(약 56km/h)로 날 수 있다.

인텔은 산업용 드론으로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고 크라자니크 인텔 CEO는 밝혔다.

브라이언 크라자니크 인텔 CEO <사진=Flickr>

그는 "매년 송전선, 이동전화 기지국 등을 사찰하다가 사망하는 사람들이 수백 명 된다"며, "사람들이 고층 높이에서 떨어지고 헬리콥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난다. 이런 인명피해를 드론과 인공지능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는 인텔이 데이터 회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데이터를 수집, 저장, 송신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고 밝혔다. 이는 인텔이 PC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 제조에서 벗어나 데이터 회사로 변신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 발언이다.

한편 인텔은 지난해 독일에서 조종사 한명이 500개의 드론을 띄워 '불빛쇼'를 진행해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인텔은 인터뷰에서 "1만 대의 드론도 동시에 제어해 비행시킬 수 있다"며 드론 개발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알리기도 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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