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FA 2023] LG엔솔, 현대차·포드·포르쉐 등에 배터리 공급...‘2026년 목표 생산량은 550G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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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FA 2023] LG엔솔, 현대차·포드·포르쉐 등에 배터리 공급...‘2026년 목표 생산량은 550GWh↑’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10.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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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포스 '머스탱'·폴스타 '폴스타2' 등 고성능 차량에 배터리 공급
-현대차·GM·스텔란티스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긴밀한 관계 유지
-배터리 수요 증가로 생산 시설↑, 2026년 목표 생산량은 550GWh↑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참가한 LG엔솔[사진=녹색경제신문]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공급 안하는 업체가 있나요? 다 공급하죠?”

LG에너지솔루션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특징 중 하나는 LG엔솔에 대해 굉장히 잘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올해 목표 생산량이 얼마인지, 현재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어디인지 등 설명을 듣기보다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되묻는 방식으로 관람이 이루어졌다. LG엔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LG엔솔은 이번 엑스포에 ‘혁신 배터리 기술력으로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세상’을 주제로 참가했다. <녹색경제신문>은 LG엔솔이 배터리 업계 리더로서 뛰어난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생생한 현장을 취재했다.

■ LG엔솔, 고성능 차량 ‘머스탱 마하-E’와 ‘폴스타2’에 배터리 공급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참가한 LG엔솔[사진=녹색경제신문]

전시관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LG엔솔의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 2대다. 한 대는 포드의 ‘머스탱 마하-E’ 차량이고, 다른 한 대는 폴스타의 ‘폴스타2’ 차량이다. 두 차량 모두 뛰어난 주행 성능으로 대표되는 ‘고성능 차량’이다.

머스탱 마하-E는 포스 최초의 전기차로, LG엔솔의 ‘Extended-Range Battery’가 탑재됐다. 해당 배터리는 ‘E71A Cell’로 91kWh의 고용량이 특징이고, 1회 충전시 최대 502km를 주행할 수 있다.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참가한 LG엔솔[사진=녹색경제신문]

폴스타2는 고성능 전기차 중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차량으로, LG엔솔의 ‘E66C Cell’이 탑재됐다. 이 배터리의 용량은 78kWh로 1회 충전시 417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LG엔솔측은 폴스타2에 탑재된 배터리는 단순한 전력 공급에서 벗어나 조화로운 운행을 지원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다고 소개했다.

■ LG엔솔,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 공급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참가한 LG엔솔[사진=녹색경제신문]

LG엔솔은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와 어떤 차량에 어떤 종류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는지를 공개했다. LG엔솔은 최근 토요타와 협력 관계를 맺으면서 미국 내 Top 5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전시된 내용을 살펴보면 LG엔솔은 현재 현대차, 스텔란티스, 르노, 폭스바겐, 포르쉐, 포드, GM, 폴스타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의 ‘아이오닉 6’, 르노의 ‘ZOE’, 폭스바겐의 ‘ID.4’, 포르쉐의 ‘타이칸’, 포드의 ‘머스탱 마하-E’, GMC의 ‘허머EV’ 등이 공개됐다.

LG엔솔의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인 생산력 덕분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협력 관계를 맺기 위해 줄을 선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지금까지 쌓아 온 기술력 덕분에 LG엔솔은 중국 시장 및 업체를 제외한 통계에서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1위를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 LG엔솔, 배터리 수요 증가로 글로벌 생산 시설 늘리고 목표 생산량↑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참가한 LG엔솔[사진=녹색경제신문]

“LG엔솔의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늘리고 있습니다”

LG엔솔의 전 세계 생산 시설이 표시된 지도를 보니 LG엔솔의 대단함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LG엔솔은 우리나라와 중국, 북미, 유럽 등 전 세계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고객사들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었다.

현재 합작사를 설립했거나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현대차, 스텔란티스, GM, 혼다 등으로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 시설도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LG엔솔의 올해 생산목표는 330GWh로, 오는 2026년까지 550GWh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 LG엔솔, ESG 경영 강화에도 적극적인 나선다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참가한 LG엔솔[사진=녹색경제신문]

LG엔솔은 원재료 조달부터 재활용까지 지속가능한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책임감있는 공급망 관리로 원재료를 조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용 후 배터리를 재활용하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LG엔솔은 선도적으로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RE100’, ‘TCFD’, 그리고 ‘EV100’을 들 수 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또, TCFD는 기후변화로 인한 사업의 기회와 리스크를 분석하고 2030년 RE100 및 2050년 탄소 중립 달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희체다. 마지막으로 EV100은 운송 분야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기업 소유/운영 차량을 2030년까지 100%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한편,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오는 2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 등의 공동 주최로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 배터리, 전기차 등 모빌리티 관련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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