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TL', 베일 벗는다...안종옥 프로듀서 진심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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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TL', 베일 벗는다...안종옥 프로듀서 진심 통할까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3.10.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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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옥 PD, '프로듀서의 편지' 공개
"런칭 시점부터 상당한 볼륨 자랑"
엔씨 'TL' 이미지.
엔씨 'TL' 이미지.

엔씨의 차기작 'TL'이 온라인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BM) 등 게임의 중요한 요소들이 공개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TL'의 개발을 이끄는 안종옥 프로듀서는 유저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진정성을 어필하는 모양새다. 

1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엔씨 'TL'은 내달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BM 등 세부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그래픽 측면에서는 기존작과 비교해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BM이 가장 눈여겨볼 포인트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안 PD는 최근 '프로듀서의 편지'를 공개했다. 온라인 쇼케이스에 앞서 유저들과 소통에 나선 것이다. 안 PD는 특히 이번 편지에서 BM에 대해 언급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안 PD는 BM과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 "함구할 수밖에 없어 죄송하고 답답한 마음이 컸다"면서 "보다 자세하게 설명드릴 수 있는 쇼케이스의 형태로 답변드리는 게 오해를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설명했다.

안 PD의 메시지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쇼케이스에서 답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을 고려하면 BM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존재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 엔씨의 BM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탓에 안 PD가 말을 아끼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BM을 놓고 신중한 모습을 보인 것과는 달리 콘텐츠 측면에서는 안 PD가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 PD는 "런칭 시점부터 두 개의 지역, 완벽히 다른 매커니즘을 가진 2개의 대형 레이드, 19개의 지역 이벤트와 18개의 보스들, 6개의 던전까지 상당한 볼륨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TL'을 기다리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안 PD의 메시지를 놓고 호평이 나온다. 특히 'TL'의 볼륨이 상당한 점을 안 PD가 어필한 만큼 즐길거리가 많을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TL'이 베타 테스트 과정에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다수 포용한 것을 고려하면 유저친화적인 운영정책 역시 기대된다는 의견도 뒤를 따른다.

한편 엔씨는 오는 11월 열리는 지스타에서 'TL'의 기대감을 높일 계획을 세웠다. 'TL' 개발진이 지스타 무대에서 최신 버전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12월 출시를 앞둔 'TL'에게 마지막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 PD는 "지스타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핵심 콘텐츠들을 보여드리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면서 "아직 테스트와 미세 조정, 버그를 잡는 일들은 남았지만 이 정도면 개발의 끝이란 단어를 감히 붙여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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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TL

박금재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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