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퇴직연금 고객 '정조준'...주요 금융센터에 연금전문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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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퇴직연금 고객 '정조준'...주요 금융센터에 연금전문가 배치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3.10.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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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167개 금융센터에 167명 연금전문가 배치
영업점에서 대면으로 퇴직연금 전담 관리

우리은행이 퇴직연금에 관심을 갖는 고객을 겨냥한 연금전문가를 전국 주요 금융센터에 배치한다.

11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우리은행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퇴직연금 자산관리를 위해 전국 주요 167개 금융센터에 167명의 연금전문가를 선발·배치한다.

최근 퇴직연금 시장규모는 2022년말 기준 336조원으로 2021년말 대비 40조원 증가했다. 1년 만에 13.6% 증가한 규모다. 국민연금 고갈 우려로 민간 퇴직연금사업자의 사회적 역할이 확대되고 있어, 그 규모가 2032년말에는 860조원 가량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퇴직연금은 대체로 모든 유형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년대비 DB(확정급여형)는 21조원(12.2%), DC(확정기여형)는 8.3조원(10.8%), 개인형IRP는 11조원(23.9%)이 증가했다. 최근 시장 패러다임은 DB에서 DC와 개인형IRP로 급격히 전환되는 추세다.

DB(확정급여형)는 기업이 금융기관에 적립한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운영하고, 근로자는 정해진 퇴직급여 수령하는 유형이다. 반면, DC(확정기여형)는 기업이 근로자 계정으로 납입한 부담금을 근로자가 운용해 부담금과 운용손익을 퇴직급여 수령하는 유형이다. 개인형IRP는 개인부담금과 퇴직금을 하나의 계좌로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운영해 향후 연금으로 활용하는 유형이다.

특히, 최근에는 시장환경 변화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연금자산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며 높은 수준의 전문상담 능력과 체계적인 수익률 관리가 필요해졌다.

우리은행.
[이미지=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비대면 연금고객 전담관리 조직인 연금고객관리센터를 신설했으며, 이번에 대면 업무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영업점에서 퇴직연금을 전담 관리할 연금전문가를 선발하게 됐다.

이번에 선발된 연금전문가는 주요 금융센터에서 자산관리 업무를 수행 중인 직원을 위주로 선발해, 고객별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은퇴설계 등 전문적인 밀착형 고객관리 업무로 고객의 금융자산 증식에 도움이 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비대면 고객은 연금고객관리센터로, 대면 고객은 주요 금융센터의 연금전문가로 체계적인 맞춤형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며, “연금사업자의 역량 기준이 수익률관리 능력인 만큼 연금전문가의 고객 은퇴자산 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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