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이 낸 차기 호위함 선정 가처분 신청 기각돼...한화오션 "법원의 판단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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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이 낸 차기 호위함 선정 가처분 신청 기각돼...한화오션 "법원의 판단 환영"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10.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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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방산 전반에 부정적 영향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법원의 판단 유감스럽게 생각해
-한화오션, 국토방위와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하는 사업인 만큼 최선 다할 것
[사진=해군]
[사진=해군]

HD현대중공업이 제기한 해군 차기 호위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가운데, 한화오션은 법원의 판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11일 <녹색경제신문>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50부가 전날 HD현대중공업이 낸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지난 7월 방위사업청은 울산급 배치 3(Batch-Ⅲ) 5·6번 함 건조 사업의 우선 협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

그러자 탈락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방사청이 2019년 9월 국무조정실과 국민권익위의 개선 권고에 따라 보안 사고 감점 기준을 일부 완화했지만, 2년여 만에 세 차례나 기준을 개정하면서 강화된 감점 기준이 HD현대중공업에만 소급 적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HD현대중공업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자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불합리한 현행 보안 사고 감점 기준이 계속 적용될 경우 공정한 경쟁이 저해돼 우리 방위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계획은 종합적으로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가 방위 전력을 향상 시키는 과정에 있어 잡음이 지속될 경우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더 이상의 잡음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대해 한화오션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토방위와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하는 사업인 울산급 호위함 Batch III 프로젝트는 신뢰와 도덕성을 중요한 핵심 가치로 삼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대한 이른 시간에 본 계약을 갖고 그동안 건조하며 쌓은 함정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울산급 호위함 Batch III 프로젝트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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