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올해 특허·실용신안 등록 건수 1등 한화오션...3위 등록건수의 2배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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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올해 특허·실용신안 등록 건수 1등 한화오션...3위 등록건수의 2배이상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10.06 13: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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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53건 특허 등록으로 2등 차지
한국조선해양, 145건 기록...현대중공업 건수 제외 시 등록 건수 52건
한화오션 중앙연구원에 위치한 국내 유일 음향수조 전경.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 중앙연구원에 위치한 국내 유일 음향수조 전경. [사진=한화오션]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조선 빅3 특허 및 실용신안권 등록 건수를 집계한 결과 한화오션이 1등을 차지했다. 3위 조선사의 등록 건수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차이난다.

6일 <녹색경제신문>이 특허청 특허정보검색서비스를 통해 조선 빅 3의 특허와 실용신안권 등록 건수를 조사한 결과, 한화오션 330건·삼성중공업 153건·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합계 145건으로 집계됐다.

특허와 실용신안 집계에 대해 등록을 기준으로 한 것은 등록 이후부터 기술적 창작 가치의 '보호' 즉, 배타적 독점권 행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특허 실용신안은 산업상 이용 가능성 있어 타 지식재산권인 상표 및 디자인보호와 결이 다르고, 조선업 기술 발전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므로 특허와 실용신안에 대한 보호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국내 메이저 특허법인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모든 산업이 동일한 조건하에 있지만 특히나 방산·선박 건조·에너지 저장 등의 산업에 대한 고도한 기술 및 일반 기술에 대한 보호는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본지가 분류한 방법은 협력적 특허 분류인 CPC 특허 분류 시스템을 활용했다. 해당 시스템은 유럽특허청과 미국 특허상표청이 공동으로 개발한 시스템이다.  국제특허분류(IPC)가 모든 기술에 대응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CPC 분류체계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이며, 특허청 또한 CPC 분류체계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항목별 분류통계에 활용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330건의 특허·실용신안권 중 193건이 선박 또는 그 밖에 물에 뜨는 구조물 선적을 위한 장치(선박 환기장치, 난방장치, 냉방 또는 공기조화 장치)로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방위산업 기술로 선박 위의 공격용 또는 방어용 장비, 기뢰 부설, 소해, 잠수함, 항공모함이 차지했으며, 침강 등 고형물 분리가 뒤를 이었다.

한화오션의 경우 방위 산업에 있어 함정 체계 시뮬레이션 관성항법 시뮬레이션, 해양 전투 공간 고려한 함정 전투 평가용 시뮬레이션 모델 설계 시스템, 함정 체계 시뮬레이션, 함정의 전투체계 관리 시스템 등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자동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방산분야와 친환경 디지털 선박 기술에 대한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할 높은 기술적 성과를 이룩하겠다"며 "지식재산권 등록에 박차를 가하고 제품 상용화를 앞당겨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특허 및 실용신안권 등록 건수 2등을 차지한 삼성중공업(153건) 역시 선박 또는 그 밖에 물에 뜨는 구조물 선적을 위한 장치가 등록 건수 1등을 차지했으며, 기계 또는 기관을 위한 가스유 소음기 또는 배기장치 일반 내연 기관을 위한 가스유 소음기 또는 배기장치가 다음을 차지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경우 선박의 가스 관리 시스템, 선박의 연료가스 관리 시스템, 선박의 암모니아처리 시스템 등에 관한 기술 개발에 힘쓰는 모양새다. 이를 통해 선박의 효율성을 높이고, 친환경 선박 건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친환경 기술, 자율운항을 구현할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들에 대한 특허를 중점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꼴등을 한 한국조선해양(145건)은 한국조선해양 자체 특허 및 실용신안권 52건과 현대중공업 93건을 합친 수치다.

한국조선해양도 특허 등록 코드 1등과 3등은 상기 한화오션 및 삼성중공업과 동일하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선박 자체에 보조 장치를 부착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신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특허 출원을 신속하게 이어나가고 있다"며 "향후 조선업 미래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기술 보호에 더 많은 노력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조선 빅 3의 특허 및 실용신안권 등록을 조사하며 각사의 기술 발전 방향성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한화오션은 방산, 삼성중공업은 연료 관리 시스템을 현대중공업은 선박 보조 장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외 조선업 빅 3인 만큼 각 사의 발전 방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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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욱 2023-10-07 23: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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