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엑스포] 현대차·LG, 11월말까지 세계 곳곳서 총력전...스토리영상·옥외광고 등 집중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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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엑스포] 현대차·LG, 11월말까지 세계 곳곳서 총력전...스토리영상·옥외광고 등 집중 노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3.10.10 0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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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수혜국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유일한 국가' 주제 영상
- LG, 프랑스 파리 시내버스 2000대에 '부산엑스포' 광고 운영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이 엑스포 개최지를 최종 발표하는 11월 말까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총력전을 펼친다.

국무총리실 측은 "(그 동안)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한화 등 13개 기업 임직원은 151개국 1700명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했다"며 "한국 민관이 만난 인사 중에는 상대국 정상을 비롯해 각료, 여야 정치인, 고위·실무관료, 외교관, 종교지도자, 대학총장, 기업인, 국제기구 관계자, 정재계 원로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1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투표를 앞두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에 새로운 스토리 영상을 9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된 성장 경험을 전 세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부산 이니셔티브'(Busan Initiative)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으로 거듭난 첨단 도시 부산의 스토리를 담아낸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Busan Initiative with the Whole World) 편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의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 영상 캡쳐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의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 영상 캡쳐 [사진=현대차]

이번 영상은 부산 시민들이 15개 언어로 부산의 역량을 소개하는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 17개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회원국 출신의 주한 외국인들이 출연해 모국어로 부산의 진면목과 경쟁력을 설명하는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편에 이은 현대차그룹만의 차별화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영상이다.

영상은 6.25 전쟁 이후 황폐화된 대한민국이 빈민국과 개도국 단계를 거쳐 지금의 경제문화 강국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세계 각국의 지속적인 도움이 있었음을 부산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대비하며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나 경쟁 논리보다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아온 도움에 보답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는 미래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부산엑스포의 역할을 희망한다는 연대의 메시지로 설득력을 높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1월28일 제173차 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진행되는 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과 개최지 최종 투표를 앞두고 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국내외 부산엑스포 유치 공감대를 확산하고 BIE 회원국들의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광모 ㈜LG 대표 등 주요 경영진들도 주요 전략국가 대상으로 유치 교섭 활동을 적극 이어갈 것"

LG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의 대표적인 유통채널 '프낙(FNAC)'의 파리 거점 매장 4곳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옥외광고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LG는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의 대표적인 유통채널 '프낙(FNAC)'의 파리 거점 매장 4곳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프낙(FNAC)' 매장에 선보인 LG전자의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옥외광고. [사진=LG전자]
LG는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의 대표적인 유통채널 '프낙(FNAC)'의 파리 거점 매장 4곳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프낙(FNAC)' 매장에 선보인 LG전자의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옥외광고. [사진=LG전자]

이들 매장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손꼽히는 '샹젤리제(Champs-Elysees) 거리'를 비롯 '생 라자르(Saint Lazare) 기차역', '레퓌블리크(Republique) 광장', '떼흔느(Ternes) 지역' 등 모두 유동인구가 많은 파리 명소에 있다.

LG는 10월 중순부터 영국 런던에서 현지 대표 명물인 이층 버스에 래핑광고를 선보이고,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 인근에서 대형 광고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LG는 10월 말부터는 파리 시내버스 2000대에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광고도 운영한다. 

이와 별도로 11월 초부터는 파리 도심에 300개의 광고판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LG 관계자는 "구광모 ㈜LG 대표 등 주요 경영진들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주요 전략국가를 대상으로 각국에서 유치 교섭 활동을 적극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린 국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상식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글로벌 OTT 어워즈'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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