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보험은 코대리에게 물어봐’...농협생명, 최초 인공지능 설계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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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보험은 코대리에게 물어봐’...농협생명, 최초 인공지능 설계사 소개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10.06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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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최초 ‘온라인 보험 AI 설계사’ 운영
30세 ‘코대리’ 상품홍보 및 보험상담 업무 담당
보험사 핵심 업무에 혁신...젋은 세대 경험 제공
[제공=NH농협생명]
[제공=NH농협생명]

NH농협생명에 AI(인공지능) 설계사가 입사했다. 이 설계사는 ‘코대리’로 불린다. 보험 챗봇 스타트업 ‘파인더스’와 합작해 개발한 AI 딥러닝 기반 인슈어애드 챗봇서비스다. 6일 온라인 보험 사이트에 오픈했다.

코대리는 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인 ‘온라인 보험 1호 AI 설계사’다. 대리 직급을 달고 있는 30세 MZ 직원으로 농협생명 온라인 보험 상품홍보 및 보험상담 업무를 담당한다.

대화형 챗봇 기능과 스토리형 챗봇 기능을 탑재했다. 24시간 365일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궁금한 내용을 대화창에 질문하면 즉시 사람처럼 대화가 가능하다. 또 웹소설 형식으로 보험금 지급 사례 등을 설명해 보험 니즈를 환기 시킨다.

이 서비스는 농협생명 젊은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대화형 챗봇 기능은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개발됐다. 2030 세대 MZ 임직원 대상 공모를 통해 만든 8000개 이상의 질의응답 데이터를 학습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AI 기술에 친숙한 젊은 세대에게 고객 친화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생명 윤해진 대표이사는 “MZ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언제나 고객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협생명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는 보험사 핵심 업무 운영에 한 번 더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AI와 빅데이터의 이용이 가속화되면서 보험산업에서 접목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기업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제공한다. 딥러닝 기술을 통해 음성, 이미지, 비구조화 텍스트를 처리하는 인지 기술 발달로 사용자 특성이나 행동을 직관적으로 파악해 관련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보험인수와 실시간 보험료 산정, 보험금 청구심사·지급 서비스 면에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개인의 특성과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찾아내고 평가·견적 관련 역량(예:신용점수화, 운전습관 평가 등)을 높일 수 있다”며 “또 사기 행위를 감지하거나 예측해 보상관리를 향상 시키고 인공지능이 장착된 챗봇을 통해 소비자 민원과 사후처리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인공지능이 장착된 온라인 광고인 티켓팅 광고를 이용해 보험 가입의 의사를 가진 잠재적 소비자에 대한 접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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