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전기차 충전기 2배 가까이 늘린다...‘LG전자·GS에너지와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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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전기차 충전기 2배 가까이 늘린다...‘LG전자·GS에너지와 손 잡았다’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10.06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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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위한 차징 넥스트 발표
-올해 1100기 설치하고, 내년에 1000기 추가로 설치할 것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 고속도로·고속화도로에 설치 예정
BMW 2024년 충전 인프라 확대 방안 발표[사진=BMW]
BMW 2024년 충전 인프라 확대 방안 발표[사진=BMW]

BMW코리아가 전기차 충전기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업계에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BMW는 오는 2024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2100기를 설치하고, 충전기를 공공에 개방할 것으로 보인다.

BMW측은 “2024년 한 해 동안 1000기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라며, “이번 전기차 충전기 확대는 LG전자, GS에너지와의 협력 하에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함께 기존 BMW 차징 스테이션을 한 단계 확장한 신개념 충전·휴식 공간인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과, 친환경 에너지 및 ESS를 결합한 형태의 ‘ESG 차징 스테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MW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방안인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를 발표했다. 이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질적, 양적 확대를 도모하기위한 프로젝트로,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 및 ESG 차징 스테이션 구축도 포함됐다.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은 BMW 차징 스테이션을 한 단계 확장한 신개념 충전·휴식 공간으로,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에 건립된다. 또, EGS 차징 스테이션은 풍력 발전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차용 배터리를 재활용해 만든 ESS를 결합한 형태의 차징 스테이션이다.

BMW측은 차징 넥스트를 통해 BMW 전기차 고객뿐 아니라, 모든 전기차 소유자에게 쾌적한 충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BMW가 주도하는 궁극적인 충전 환경을 선보이고 국가적 충전 수요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BMW는 오는 2024년 한 해 동안 1000기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새로 설치하는 모든 전기차 충전기는 공공에 개방해 전기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는 올해까지 전기차 충전기 1100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 1000기를 추가로 설치하면 총 2100기 규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이는 현재 기준으로 한국 내 완성차 업체가 공급하는 전체 전기차 충전기의 50%에 달하는 숫자다.

BMW측은 이번 전기차 충전기 확대를 위해 LG전자 및 GS에너지와 협력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특히, LG전자의 기술로 개발된 350kW와 200kW급 급속 충전기, 그리고 스탠드형과 거치형 완속 충전기를 충전소 목적과 여건에 맞춰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BMW 차징 스테이션을 한 단계 확장한 신개념 충전·휴식 공간인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도 선보인다.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은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에 건립돼 전기차 충전 고객들에게 안락한 휴게 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BMW코리아측은 이곳에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전시해 BMW가 제안하는 새로운 e-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한 ‘ESG 차징 스테이션’을 구축해 BMW 브랜드 철학 중 하나인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SG 차징 스테이션은 풍력 발전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차용 배터리를 재활용해 만든 ESS를 결합한 형태의 차징 스테이션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순수전기 모델 i3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충전 시설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014년 전국 이마트 지점에 충전기 120기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제주도 내 급속 충전소 등 전국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등에 532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했다. 이후 BMW 차징 스테이션을 순차적으로 개소하며 현재까지 920기 설치를 완료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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