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영흥숲공원’,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수상…"지형 훼손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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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영흥숲공원’,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수상…"지형 훼손 최소화"
  • 박현정 기자
  • 승인 2023.09.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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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시공능력평가 조경-공원조성분야 1위
기존 지형 훼손을 최소화한 공원 조성으로 주목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영흥숲공원이 '2023 제 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영흥숲공원은 대우건설이 2022년 10월 준공한 공원으로, 기존 지형 훼손을 최소한으로 하는 정교한 시공으로 주목받았다.

2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2023 시공능력평가에서 조경-공원조성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대우건설은 이번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진=대우건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준공한 '영흥숲공원'은 약 18만평 규모로, 1969년 최초 공원으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방치된 상태였다. 이후 2020년 10월 영흥숲공원은 공원특례화 사업을 통해 공원 재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다.

대우건설은 "공원 조성을 위해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교한 시공을 통해 지형 훼손을 최소화해 건강한 공원을 재생시켰다"라는 말을 전했다.

대우건설의 설명에 걸맞게 영흥숲공원 내 '비지터 센터(visitor center)' 근방에는 자작나무와 메타세콰이어 숲, 피크닉테이블, 릴렉스체어 등이 배치되어 있는 도란마당길, 수목원을 감싸고 동서숲길을 이어 비지터센터로 연결된 약 1.5km의 순환로인 구름마루길이 있다. 구름마루길은 본래 지형의 특성을 살려 입체적으로 구성된 숲길이다.

'물의 식물원'과 '정조효원' 역시 기존 지형을 최대한 살렸다. 대우건설은 외부 연못과 맞닿아있고 5m의 높이 차를 지닌 언덕 위에 온실을 배치하고, 온실에 물웅덩이를 조성해 연꽃과 수련을 전시했다. 규모는 작지만 지형을 이용해 긴 동선으로 온실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정조효원' 역시 수원을 사랑했던 정조대왕의 정신을 담아, 그가 즐긴 창덕궁 후원을 모티브로 전통 정원의 모습을 구현했다.

대우건설 외부환경디자인팀 관계자는 "영흥숲공원은 공원특례화 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써 숲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했고, 수목원까지 갖추고 있어 명품 공원으로 손색이 없다"라며 "도심 속 일상 문화공간으로서 수원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현정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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