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4236억원’ 역대급 공급계약…총 매출액 반등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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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4236억원’ 역대급 공급계약…총 매출액 반등 이끌까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3.09.26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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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공급계약 체결
2분기 주춤했던 총 매출액 반등 전망

셀트리온이 4236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급계약으로 지난 2분기 주춤했던 셀트리온의 총 매출 규모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셀트리온은 25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약 4236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한 품목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비소세포폐암·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등이다.

이번 계약은 분기 공급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의 신속한 글로벌 공급을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유럽 등에서 항체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승인을 받은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규 품목 성장세에 따라 적절한 공급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셀트리온 본사
셀트리온 본사 [이미지=셀트리온]

이로써 지난 2분기 주춤했던 셀트리온의 총 매출액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시밀러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셀트리온의 총 매출액은 그 외 부문 매출 부진으로 감소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테바(TEVA)의 편두통치료제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공급물량이 연내 추가되면 하반기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최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가 이탈리아·일본 시장을 뚫고, ‘램시마’가 미국·유럽 시장에서 견고한 점유율을 유지하는 등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추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허쥬마 등 기존 바이오시밀러 품목의 공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차세대 품목이 허가 확대와 수주가 이어지면서 안정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주요 품목의 허가 및 출시 지역 확대에 따라 하반기 성장세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 공급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창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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