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올 자 없는 디지털 전환 속도’... 교보생명,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업계 ‘최다’
상태바
‘따라 올 자 없는 디지털 전환 속도’... 교보생명,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업계 ‘최다’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9.19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부망 이용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망분리 규제 보완...임직원·고객 편의성↑
[사진=교보생명]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개발한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에 또 한 번 지정됐다. 이번을 포함해 총 4건으로 보험업계 가장 최다 보유다. 2019년 도입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해 혁신성과 차별성이 뛰어난 서비스에 대해 규제 적용 특례를 인정하는 제도다.

이번에 지정된 서비스는 ‘클라우드 활용 협업툴 소프트웨어의 내부망 이용 금융서비스’로 서비스 오픈 시 비용 절감 등 여러 방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업무 혁신 기대감이 커진다.

교보생명 ‘클라우드 활용 협업툴 소프트웨어의 내부망 이용 금융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금융회사 내부망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서비스 적용 시 임직원, 소비자 편의 부분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임직원은 시·공간 제약을 벗어나 자유로운 업무 수행이 가능해진다.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와 같은 SaaS를 이용해 실시간 화상회의 진행, 자료 공유 등을 할 수 있게 되면서다.

업무환경도 변화할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변화한 임직원의 업무환경 변화 니즈도 화상·오디오 회의 등 각종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로 지원할 수 있다.

시스템 개발과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비대면 혁신적 아이디어 교류 발달 등으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발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편의도 높인다. 업무 담당자는 하나의 가상 공간에 모여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속한 민원 처리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SaaS와 같은 온라인 업데이트가 필요한 업무 도구 활용이 제한됐었다. ‘망분리 규제’로 금융권과 전자금융업자는 외부와 연결된 컴퓨터망과 내부만 연결된 컴퓨터망을 완전히 분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타업권 대비 업무 생산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로나19 이후 급속한 디지털 전환에 금융 혁신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증가했지만, 규제로 인해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존재했다.

교보생명은 앞으로 시스템 점검 및 고도화 작업을 거쳐 오는 11월 정식 서비스 오픈을 계획 중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툴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업무 혁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상된 임직원들의 생산성을 고객 서비스 확대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배경에 교보생명은 디지털 전환 선두로 불린다. 앞서 회사는 '5인 미만 사업장 단체보험서비스', '보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미러링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눈으로 보는 TM청약 지원 서비스' 등 보험업계 최다인 총 4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