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소상공인 위한 동반성장몰 도입 위해 공공기관과 맞손..."상생금융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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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소상공인 위한 동반성장몰 도입 위해 공공기관과 맞손..."상생금융 앞장"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3.09.08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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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금융권 최초 동반성장몰 도입
현재 68개 기업과 148개 공공기관에서 도입해 운영 중
금융 지원, 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혜택 제공할 계획
중소기업 Re-Start 프로그램 내년 연말까지 운영
우리은행.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고자 동반성장몰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동반성장몰을 도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소상공인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상생금융 실천으로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8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상생금융 실천 및 동반성장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중소 협력사의 판로를 지원하고 있으며 동반성장몰은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의 임직원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축된 상생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동반성장몰은 현재 68개 기업과 148개 공공기관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과 같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삼성SDI, 중흥건설 등 많은 민간기업이 동반성장몰을 이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동반성장몰을 도입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상생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아울러 오는 27일까지 시행되는 ‘2023 황금녘 동행축제’ 기간 동안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제품을 구매해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추천한 기업에 금리 및 수수료 등 금융지원, 컨설팅 제공(재무, 세무, 경영, ESG), 비대면 상담 전용채널 운영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자금 상황이 좋지 못한 소상공인을 위해 신규 대출을 공급하는 등 상생금융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이번 추석 특별자금으로 6조원씩 신규자금을 공급하는데 이어 9조원 규모의 기존 대출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해 실시됐던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가 9월부터 종료됨에 따라 대출 상환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초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금융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63.4%가 작년에 비해 부채가 늘었다.

우리은행은 어려운 시기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위해 내년 연말까지 중소기업 Re-Start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Re-Start 프로그램은 기업대출 30억원 이하, 대출 연체기간 90일 미만인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대출연장, 대출재약정, 분할상환유예(신규대환), 추가대출 등의 방법으로 정상화를 돕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동반성장몰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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