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하반기 180명 채용 계획 밝혀
신한·우리銀은 올해 하반기 각 250명씩 채용 예정
KB국민은행 하반기 채용계획은 아직 미확정
정부가 고금리 기조 속에 이자수익 기반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은행권에 사회적 책임 확대 방안으로 인력 채용 확대를 주문한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의 하반기 채용계획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 하반기 18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 부문은 ▲일반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지역인재 ▲디자인 크리에이터 총 4개 부문이다.
하나은행측은 "매년 하반기 공채만 진행하는데,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이례적으로 상반기 채용에도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작년 하반기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3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했고, 올해 상반기엔 250명을 채용했다.
따라서 하나은행의 올해 채용 규모는 430여명으로 작년(300명)보다 약 130명 늘어났다.
신한은행은 올해 상·하반기 각 250명씩을 뽑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150여명, 하반기 400여명 등 재채용 등을 포함해 700여명을 뽑았다.
특히 우리은행의 경우 올해 신입행원을 작년(300명)보다 200명 더 뽑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250명을 채용했고,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도 250명으로 확정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에서만 8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 채용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채용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 규모 이상의 채용이 예상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200여명, 하반기 400여명 등 신입과 경력, 퇴직자 재채용 등을 포함해 총 700여명을 뽑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250명을 채용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