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하나금융, 저출산·고령화 해결에 '진심'..."상생 금융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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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하나금융, 저출산·고령화 해결에 '진심'..."상생 금융 문화 확산"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8.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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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예비부부·다자녀가정 위한 지원 사업 확대
4대 시중금융 최초로 웨딩홀 무료 대관 프로젝트 추진
수유실·임산부 휴게실 등 아기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나서
연 최고 8% 금리 적금 등 다자녀가구 위한 혜택도 확대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하나금융그룹, 「하나 그랜드 홀」 무료 대관 실시.
하나금융그룹, 「하나 그랜드 홀」 무료 대관 실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저출산·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금융이 결혼준비부터 임신·출산·육아 그리고 주거 안정화까지 인생여정 전반을 지원하는 '2023 HANA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영유아 전용 휴게실 및 임산부 수유실인 ‘하나 맘케어 센터’ 오픈, 예비신혼부부를 위한 ‘하나 그랜드 홀’ 무료 대관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또 다자녀가정을 위한 금융 상품 및 금리 감면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결혼·육아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더 나아가 아기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고객의 인생여정 전체를 아우르는 진정성 있는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웨딩홀 무료 지원 프로젝트 마련..."결혼비용 부담 경감"


하나 그랜드홀 내부 사진.
하나 그랜드홀 내부 사진.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결혼부터 출산, 양육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지원사업 을 마련했다. 

특히 4대 시중금융 최초로 결혼식 장소를 무상 대여하는 '하나 그랜드 홀' 무료 대관 프로젝트를 실시해 주목을 받았다. 

'하나 그랜드 홀' 무료 대관은 저출산 위기극복 및 상생금융 문화 확산을 위한 '2023 HANA 인생여정 지원 '세번째 프로젝트다. 

하나금융은 웨딩홀 무료 대관의 첫번째 장소로 서울 명동사옥을 선전했으며, 이는 지난 5월 말에 오픈했다. 

6월에는 인천 청라에서 웨딩홀 무료 대관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 ▲서울 여의도 ▲대전 오류동 ▲광주 금남로 ▲부산 중앙동에서도 잇따라 개방된다. 

신청은 결혼 3개월 이전부터 하나은행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가능하다. 한시적으로 5월에서 8월 중에는 결혼 1개월 전에도 신청할 수 있다. 

이용대상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임을 다하고 있는 ▲소방공무원은 물론 ▲소상공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의 예비 신혼부부로 제한되있지만, 추후 이용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측은 웨딩홀 무료 대관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예산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을 주저하는 '예비부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유실에서 어린이집까지...아기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집중


하나금융그룹,하나맘케어센터 2호점 추가 오픈
하나금융그룹,하나맘케어센터 2호점 추가 오픈

2030세대들이 결혼 및 출산을 망설이는 이유는 비단 결혼·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힘들게 만드는 환경도 출산을 포기하는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혼인 건수는 약 19만200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합계출산율은 0.78명을 기록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이에 하나금융그룹은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수유실·임산부 휴게실 개설, 어린이집 건립 등 양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4월 야탑역금융센터 '하나 맘케어 센터' 1호점에 이어 최근 수유역금융센터 2호점, 남가좌동 지점 3호점을 오픈했다.

하나 맘케어 센터는 '2023 하나(HANA) 인생여정 지원 두 번째 프로젝트'로, 하나은행 등 그룹 내 관계사의 공간을 활용해 영유아 전용 수유실 및 임산부 휴게실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 중 은행 검단신도시 지역 및 하나증권 지점에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또 저출산 및 지역격차 문제를 해결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시행 중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도 올해 말 100호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은 사회 전반의 여성 역량 강화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도 나서고 있다. 

그룹의 대표 ESG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Hana Power On)’을 통해 ▲미혼모 대상 맞춤형 주거 및 취업 지원 ▲사회혁신기업의 경력보유여성 채용 등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다자녀 위한 상생금융에도 적극..."양육 부담 완화 노력"


하나금융그룹, 초저출산 시대 극복을 위한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 추진.
하나금융그룹, 초저출산 시대 극복을 위한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 추진.

하나금융그룹은 예비부부 뿐만 아니라 다자녀 가정을 위한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을 추진하고 있다.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은 '2023 HANA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고 입체적인 지원을 통해 결혼과 출산에 친화적인 상생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지난 4월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양육 예정인) 부모를 위한 금융 신상품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출시했다. 

'하나 아이키움 적금'은 1년 만기 적립식 예금으로,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까지 가능하다. 

또 기본금리 2.0%에 ▲양육수당 수급 등을 통한 우대금리 최대 4.0%p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에는 연 1.0%p ▲3자녀 이상은 연 2.0%p의 특별금리를 더해 최고 연 8.0% 금리를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올해 말까지 최대 5만좌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 다자녀가구의 자산형성과 주거 관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자녀가구 대출금리 감면'을 시행했다.

협약 대출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한 주거 관련 대출의 ▲대상 목적물 주택 면적이 85제곱미터 이하이면서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자녀수가 2명인 경우 0.2%p ▲미성년자 자녀수 3명 이상(목적물 주택 면적 무관)의 경우 0.4%p의 금리 감면을 제공한다.

이렇듯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과 고령화 등 사회문제에 대한 적극적 동참과 문제 극복을 위해 'HANA 인생여정 프로젝트'를 실행, 생애주기 전반을 고려한 촘촘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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