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카카오뱅크, ESG 전담조직 신설 후 사회공헌↑...기부금 지출 확대에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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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카카오뱅크, ESG 전담조직 신설 후 사회공헌↑...기부금 지출 확대에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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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향한 '사회공헌 확대' 요구 목소리 커져
카뱅,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액 비율 1%에도 못미쳐
올 초부터 지역사회 활성화 등 다양한 '상생' 활동 추진
부산, 인천에 대구까지...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카카오뱅크사옥.
카카오뱅크사옥.

은행권을 향한 '사회공헌 확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기업차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할 방안을 모색하며 연초부터 청년 및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방면에 걸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 카카오뱅크의 사회공헌 규모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연간 이익 대비 사회공헌액 비율이 1%에도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올해 카카오뱅크가 사회공헌 활동에 인색하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지 귀추가 주목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금융 사회 안전망 구축 및 미래세대 지원 등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적 책임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7월 누적 기부금 23억원..."다양한 사회적 책임 이행 중"


미래드림방업무협약식.[사진=카카오뱅크]
다자녀 국가유공자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미래드림방 업무협약식.[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연초부터 다양한 사회적 책임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집중호우 등 피해 복구 지원 뿐만 아니라 ▲금융 사회 안전망 구축(2월) ▲우크라이나 피난 고려인 동포 지원(2월)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3월) ▲자립준비청년 금융교육(4월) ▲이공계 장애대학생 지원(4월) ▲다자녀 국가유공자 가정 지원(6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가천대학교 취약계층 학생 장학금 지원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실행하고자 하는 청년 모임 지원 프로젝트, 에코실험실 지원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단말기 지원(3000만원 기부) ▲성남시 장애인 지원(2000만원 기부)에 나섰다.

이에 올해 누적 기부금이 이미 지난해 기부금(15억원)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시기별 기부금은 ▲2월 13억원 ▲3월 3억원 ▲4월 2억8440만원 ▲6월 3억원 ▲7월 1억원으로, 약 23억원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카카오뱅크가 은행연합회 사회공헌협의회에 이익금의 1%를 분담하고 있으며, 연내 32억원의 분담금을 집행하기로 했다.  

다양한 사회적 책임활동에 대규모 사회공헌활동 공동기금 조성까지 더해지면 올해 카카오뱅크의 사회공헌 활동액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타 은행에 비해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비가 낮다는 지적을 의식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ESG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에는 이사회를 통해 5년간 20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결정해 큰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뱅크의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지출한 기부금이 전년도 대비 배로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부산, 인천 이어서 대구 소상공인 지원... "9월에 추가 확대 예정"


카카오뱅크- 대구신용보증재단 업무협약 체결식.[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대구신용보증재단 업무협약 체결식.[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4일 부산신용보증재단(부산신보), 29일과 31일에는 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신보), 대구신용보증재단(대구신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기업 상생보증 대출'을 출시했다.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각 재단에 5억원을 특별 출연하며, 이를 재원으로 부산신보는 100억원, 인천신보과 대구신보는 75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한다. 

해당 상품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증료 50% 절감 등 혜택을 얻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9월에도 추가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지원이 경기 침체 및 금리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체감할 수 있는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명절을 앞두고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연이은 신용보증재단 특별 출연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꾸준히 이어감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금융 안전망 강화 집중..."기술은행으로서 면모 드러나"


카카오뱅크, ADB 연차총회 전시 성료.<br>
카카오뱅크, ADB 연차총회 전시 성료.

최근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수법이 고도화됨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금융 안전망 강화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든 거래가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상 비대면 인증 보안과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 자칫 보안이나 금융거래에 문제가 생길 경우 금융소비자의 신뢰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반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탐지, 중고거래 시 사기 거래 위험도가 높은 이체 거래를 탐지하는 '개인 간 사기 거래 방지 모델'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사기 피해 예방 시스템을 갖춰왔다. 

또 고객 휴대전화에 설치된 악성앱이나 원격 제어 앱을 탐지하는 '악성앱 탐지 서비스도 제공하며 고객들의 믿음과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금융보안에 초점을 맞춘 기술들을 선보이며 기술은행으로의 면모를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분증 사본 탐지 기술, 안면인식 기술과 얼굴 도용 방지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인증 기술, 무자각 인증 기술을 소개했다. 해당 기술들은 현재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쓰이고 있다.

혁신금융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고도화 외에 시니어 대상 금융안심보험 무료 가입 이벤트 및 청소년 금융 교육을 실시하는 등 금융 취약계층의 안전한 금융 생활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나날이 증가하는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금융 기술의 진보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해 안전한 금융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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