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사-금감원,  ESG 전문가 양성 위해 맞손...금감원장 "녹색금융, 위기 대응을 위한 필수적인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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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사-금감원,  ESG 전문가 양성 위해 맞손...금감원장 "녹색금융, 위기 대응을 위한 필수적인 수단"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8.3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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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오늘 금융감독원은 5대 금융지주사(KB,신한,하나,우리,NH)와 금융권 ESG 교육과정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화여대와 공동으로 「Change the world with Green Finance」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 및 청년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더 이상 ‘기후위기’ 라는 표현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라며 "금융권은 온실가스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자금 즉, 녹색금융을 공급하여 기후위기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뿐만아니라 기금 등 장기투자자의 투자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도 될 수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5대 금융지주사(KB, 신한, 하나, 우리, NH) 회장단과 「금융권 ESG 교육과정」개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금감원과 5대 금융지주사는 지속가능(ESG) 금융 활성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ESG 금융상품 개발, 기업 공시, 기후리스크 관리, 통상 분야 등에 대한 전문가 양성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 원장은 "아직은 금융권 내에서 다소 생소한 녹색금융을 전문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5대 금융지주사와 함께 금융권 ESG 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그 외에도 투자자들이 녹색금융과 관련된 투자 정보를 더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기업 ESG 공시기준을 마련하는 등, 국내 금융권에서 녹색금융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탄소중립 달성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심축인 녹색금융의 구체적 취급 사례 및 글로벌 동향 등에 대해 살펴보고 감독당국의 관련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열린 논의의 장 마련했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향후 녹색금융 관련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현황 및 미래 전략들을 비교·분석하여 국내 금융권에 적합한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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