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통일되지 않은 기업뱅킹 환경을 개선하고자 원스톱 서비스를 내놨다. 우리은행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앱 한 곳에서 타 금융기관의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을 거래해 주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자금관리를 지원하고자 본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기업이 사용하기 편리한 자금관리 서비스와 특화 서비스로 차별화된 디지털 고객 경험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통합 자금관리를 지원하고자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는 우리은행 ‘우리WON기업’과 기업인터넷뱅킹에서 은행, 증권, 카드 등 타 금융기관의 거래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기업 자금관리를 위해 뱅킹앱 이외에 전용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했지만,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우리WON기업’에서 다른 금융기관의 자금 예치 내역과 기업 매출까지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금관리 기능은 통합계좌조회(은행, 카드, 증권사 등), 자금모으기(타금융기관 자금 집금), 매출매입조회(국세청, 오픈마켓, 배달앱 등), 전자장부(미수·미지급금 관리), 자금보고서(보고서 양식, 계좌 및 카드 이상거래 내역 제공) 등이 있다. 

또한,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링크허브와의 제휴를 통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국내 중소기업의 기업환경 개선을 통해 본격적으로 기업금융 부활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경기도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내에 입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가 위치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는 남동국가산업단지와 더불어 우리나라 최대의 중소기업 산업단지이자, 소재·부품·장비 전문 중소기업 중심의 2만여 개 기업이 입주해 국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곳이다.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이 입주해있어 통합적인 금융서비스가 필요한 곳이다.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에 신설된 중소기업 특화채널은 기업금융 전문인력이 집중 배치돼 있다. 투·융자를 통한 자금지원, 기업컨설팅 등은 물론 PB 전문인력의 자산관리 특화서비스까지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구매 업무를 디지털화한 플랫폼을 개발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출시했다. 

기업들은'원비즈플라자'로 기존에 수기로 처리했던 구매업무를 디지털 기반 전자방식으로 전환해 편리하고 투명하게 구매를 진행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플랫폼 무상 제공 등으로 중소기업 대상으로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있다"며 "향후 자금관리서비스를 더 보완해 중소기업 편의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