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와 더불어" 우리은행, 취약차주에 대출 잔액 통크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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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와 더불어" 우리은행, 취약차주에 대출 잔액 통크게 지원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3.08.08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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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취약계층에 대출 잔액 1% 지원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의 일환
연체 이자 갚는 만큼 원금 탕감하는 정책도 시행
"금융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것"
우리은행.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서민금융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한 취약차주에게 대출원금을 지원한다. 연초 발표한 우리상생금융 3·3패키지의 일환이다. 

경기침체로 인해 연체중인 취약 차주가 연체 이자를 납부할 때 원금을 일부 탕감해주기도 하는 등 상생금융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우리은행이 성실하게 납부하지만 경제적으로 위기에 처한 고객에 금융지원을 한다. 8일 우리은행이 지난 3월 발표한 ‘우리상생금융 3·3패키지’의 후속 조치로 서민금융대출상품 성실상환 고객에 대해 ‘대출원금 1% 지원’을 실시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서민금융대출상품 이용 고객 중 최근 1년 간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 중인 고객 7만 명에게 총 60억원 규모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대출원리금 납부 자동이체계좌로 6월말 기준 대출잔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되돌려준다.

대상 상품은 새희망홀씨II, 사잇돌중금리, 햇살론15/17, 햇살론 뱅크, 대학생·청년햇살론, 바꿔드림론, 안전망대출 I, II이다. 

이번 조치는 연초 우리상생금융 3·3패키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는 총 2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패키지다. 우리은행은 연간 2050억 상당의 고객 혜택을 지원한다. 

이 패키지의 대표적인 조치가 대출 금리 인하다.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 금리는 최대 0.7%포인트(p),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은 최대 0.6%p, 신용대출(신규·대환)은 최대 0.5%p를 내렸다. 

연체된 취약 차주에게 금융 지원을 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개인, 개인사업자,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연체된 이자를 갚은 만큼 원금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7월부터 1년 간 실시되며, 40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체이자 원금상환 지원 프로그램은 차주가 매월 납부한 연체이자를 토대로 다음달 자동으로 원금을 상환해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지원 한도 및 횟수 제한이 없는 게 특징이다. 대출원금 상환에 따른 중도상환 해약금도 면제된다. 

약자와 더불어 상생하는 행보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늘 강조하던 것이다. 임 회장은 “금융회사는 국민 모두에게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면서 “특히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게는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을 하는 것이 금융회사에 주어진 소명”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상품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상생금융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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