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우리은행, 동반성장을 위한 ESG 실천 협력 강화...중소·중견기업 지원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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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우리은행, 동반성장을 위한 ESG 실천 협력 강화...중소·중견기업 지원나서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7.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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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초 출시한 '원비즈플라자'...중소기업 지원 플랫폼지원
기술보증기금과 취약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우리 ESG 실천 협력기업 상생대출 출시...우수협력기업 지원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ESG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중견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지원정책을 확대한다.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ESG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으나, 그간 중소기업의 경우 이에 대한 선제 대응이나 경영 노하우 공유가 어려웠다.

우리은행은 인력과 자본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ESG 경영을 지원하고 기업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 ESG 자가진단’과 ‘우리 ESG 컨설팅’ 서비스제공을 비롯해 자체적 플랫폼을 통해 노하우 공유에 나섰다.

또한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취임사를 통해 "중소기업 특화채널을 신설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유망한 기업에 투자하는 등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자"고 밝힌 만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ADB 연차총회서 중소기업 지원 플랫폼 소개.[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 ADB 연차총회서 중소기업 지원 플랫폼 '윈비즈플라자' 소개

우리금융그룹은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연차총회에서 우리은행이 작년 9월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공급망금융 플랫폼‘원비즈플라자’를 소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원비즈플라 플랫폼 무상 제공으로 중소·중견기업 대상 상생금융을 지속 실천하고 있으며,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해 앞으로도 기업의 업무 환경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DB연차총회에서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우리은행 이원덕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원비즈플라자’를 테마로 한 부스를 설치하고 이를 널리 소개했다. 특히 우리은행이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플랫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만큼‘상생금융’노하우와‘기업과의 동반성장’이라는 가치도 함께 전파했다.

기업들은‘원비즈플라자’로 기존에 수기로 처리했던 구매업무를 디지털 기반 전자방식으로 전환해 편리하고 투명하게 수행할 수 있다. 더불어 우리은행은‘원비즈플라자’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공급망금융 활성화 협약 보증」을 통해 보증서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금융비용 부담도 대폭 완화했다.

공급망금융(SCF, Supply Chain Finance)이란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운전자금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지원하고, 원자재 조달부터 제품 생산, 유통, 최종 판매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전반을 최적화하는 금융 서비스다.


기술보증기금과 취약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복합 경제위기 극복 및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 중소기업과 신성장산업 영위기업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했다.

우리은행은 특별출연금 60억원 및 보증료지원금 11억 2천만원을 기술보증기금에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증비율 상향(최대100%) ▲보증료 지원(연0.5%p, 최대 2년간) ▲기보 보증료 감면(연0.2%p, 최대 3년간) 등 우대 정책을 통해 약 2,444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취약 중소기업 지원 ▲신성장산업 육성 ▲창업생태계 조성 ▲수출중소기업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후·환경산업 등 지속가능성장(ESG) 등이다. 대출신청은 27일부터 전국의 우리은행 또는 기술보증기금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신성장산업 영위기업을 육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게 되었다"며, "취약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상생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ESG 실천 협력기업 상생대출' 출시

우리은행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상품인‘우리 ESG 실천 협력기업 상생대출’을 출시했다.

‘우리 ESG 실천 협력기업 상생대출’은 우리은행과 협약을 맺은 대기업이 정기예금을 가입하여 예금이자로 ESG경영 우수협력기업의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은행은 대기업과 협력기업의 ESG경영 실천항목에 따라 협력기업에게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본 상품은 특히 ESG경영 확산을 위해 협약 대기업의 ▲친환경기업 인증, ▲동반성장지수 등급, ▲ESG 공시 등 ESG경영 실천항목과 우리은행이 협력기업에 무료로 제공하는‘우리 ESG 자가진단’결과 등을 우대 항목으로 반영해 최대 0.6%의 금리우대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ESG 실천 협력기업 상생대출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ESG 관련 금융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협력기업에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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