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에너지業 올 2분기 매출 전년比 20% 상승…다원시스·엘앤에프·에코프로비엠, 매출 증가율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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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에너지業 올 2분기 매출 전년比 20% 상승…다원시스·엘앤에프·에코프로비엠, 매출 증가율 8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8.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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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분기 대비 올 동기간 에너지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50개 에너지업체 2분기 매출, 2022년 85조 1058억 원→2023년 105조 9216억 원…24%↑
-작년 대비 올 2분기 매출 증가율 1위는 ‘다원시스’…50곳 중 30곳 매출 증가
[자료=주요 에너지 업체 올 2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에너지 업체 올 2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에너지(전기·가스·축전지 등) 업체들의 올 2분기 매출 성적은 평균 20% 넘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곳의 작년 2분기 매출 외형은 85조 원 이상이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100조 원 이상으로 높아졌다. 매출 증가액만 해도 20조 원을 넘어섰다. 50곳 중 30곳은 매출이 증가했는데, 이중 다원시스는 1년 새 매출이 배(倍)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에너지 업체 50곳의 2022년 2분기(1~6월) 대비 2023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에너지 업체 중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에너지 업체 50곳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05조 92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85조 1058억 원보다 20조 8158억 원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24.5%로 20% 넘게 성장했다.

◆ 다원시스, 1년 새 2분기 매출액 100% 넘어…1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곳은 25곳

작년 2분기 기준 올 동기간 에너지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다원시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분기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2분기에 905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1948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115.3%로 회사 외형이 커졌다.

다원시스를 비롯해 1년 새 매출이 50% 넘게 성장한 곳은 5곳 있었다. 엘앤에프는 1조 4190억 원에서 2조 7285억 원으로 매출이 92.3%나 뛰었다. 에코프로비엠도 1조 1927억 원에서 2조 2034억 원으로 84.7%로 매출이 성장했다. 여기에 ▲비츠로셀(58.1%) ▲지엔씨에너지(54.7%) ▲LG에너지솔루션(52.4%) 세 곳도 매출이 50% 넘게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20~50% 미만으로 매출 외형이 높아진 곳은 9곳으로 집계됐다. ▲엘에스일렉트릭(37.6%) ▲HD현대일렉트릭(31.9%) ▲대한광통신(31.8%) ▲티에이치엔(31.5%) ▲한국전력공사(29.6%) ▲효성중공업(29.1%) ▲더블유씨피(28.7%) ▲삼성SDI(28.5%) ▲대한전선(22.3%)이 이들 그룹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달리 6곳은 매출이 20% 넘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위니아(-45.1%) ▲원익피앤이(-23.7%) ▲파세코(-23.1%) ▲두산퓨얼셀(-21%) ▲에스씨디(-20.9%) ▲에스피지(-20.4%) 등이 포함됐다.

◆ 한전, 1년 새 매출 9조↑…가스공사·LG엔솔·삼성SDI·엘앤에프·에코프로비엠, 매출 1조↑

작년 2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 중 ‘한국전력공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2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9조 1284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7조 원 넘게 영업손실을 보면서 매출 증가는 다소 빛이 바랬다.

매출이 1조 원 넘게 오른 곳은 5곳 더 있었다. ▲한국가스공사(2조 9760억 원) ▲LG에너지솔루션(2조 1760억 원) ▲삼성SDI(2조 1724억 원) ▲엘앤에프(1조 3094억 원) ▲에코프로비엠(1조 107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1조 원 이상 상승했다.

1000억 원~1조 원 사이로 증가한 곳은 8곳으로 조사됐다. ▲엘에스일렉트릭(4147억 원) ▲지역난방공사(3815억 원) ▲삼천리(3484억 원) ▲효성중공업(3293억 원) ▲대한전선(2455억 원) ▲HD현대일렉트릭(2421억 원) ▲다원시스(1043억 원) ▲서울도시가스(1043억 원)가 이들 그룹군에 속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2분기 매출액 1위는 한국전력(39조 9999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한국가스공사(25조 2275억 원), 3위 삼성SDI(9조 7875억 원), 4위 LG에너지솔루션(6조 3288억 원), 5위 엘앤에프(2조 7285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지역난방공사(2조 3078억 원), 7위 삼천리(2조 2609억 원), 8위 에코프로비엠(2조 2034억 원), 9위 엘에스일렉트릭(1조 5174억 원), 10위 효성중공업(1조 4601억 원) 순으로 TOP 10에 꼽혔다. 

[자료=에너지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에너지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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