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디지털 전환에 올인...올드한 이미지 벗고 MZ세대 사로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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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디지털 전환에 올인...올드한 이미지 벗고 MZ세대 사로잡나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8.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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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올원뱅크·NH스마트뱅킹, '월간 활성사용자수(MAU)'1000만명 달성 앞둬
2025년까지 신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 시스템으로 전환 및 대고객 서비스 전면 재구축
이석용 농협은행장,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정착시키는 동시에 디지털화해 농협은행의 경쟁력 강화해야"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자체 금융 플랫폼인 '올원뱅크·콕뱅크'의 슈퍼앱 구축에 나선다. NH농협은행이 디지털금융 역량 강화를 통해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MZ세대 유입을 끌어낼지 이목이 쏠린다.

2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농협은행은 '올원뱅크'를 카드와 보험, 증권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슈퍼앱 구축은 이석용 농협은행장이 취임 시부터 강조해 오던 핵심 전략사업 중 하나다.

이석용 행장은 올해 1월 취임당시 "네이버, 카카오 등 다수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금융업 진출로 점점 이종산업간 경계가 흐릿해지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융·복합 시대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또한 "우리의 대표 종합 플랫폼인 올원뱅크를 온 국민이 애용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정착시키는 동시에 업무프로세스를 재분석하고 디지털화해 농협은행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NH올원뱅크' 앱을 출시 당시에도 이 행장은 "농협금융 대표 앱 'NEWNH올원뱅크'로 고객들이 금융생활을 단 하나의 앱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권 대표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시중은행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수요에 맞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속도를 내왔다.

농협금융의 경우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와 달리 올 상반기 구체적인 디지털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지난해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Monthly Active Users)는 100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NH농협은행은 2020년부터 추진해 온 디지털금융 플랫폼 전환의 마지막 단계로 '디지털금융 플랫폼 전환 구축'사업을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1천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금융 플랫폼 전환 구축'사업은 고객중심 초혁신 디지털뱅크 구현을 위해 은행·상호 디지털금융 全 시스템을 25년 2월까지 신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전면 재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이 강조하던 전략으로 고객 중심의 UI/UX 개편을 통한 쉽고 편리한 생활금융 플랫폼 구현에 있다. 개인 맞춤형 상품 검색 및 직관적인 상품가입으로 고객 여정 흐름에 맞는 적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농협금융 DT(Digital Transformation) 추진최고협의회에서 구체적 실행 키워드로 ‘디자인(Design)’과 ‘디지털(Digital)’을 제시한 바 있다. 사전 정보가 없어도 고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디자인(Design)하고,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구현을 구체적인 것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박수기 IT부문 부행장은 "이번 사업은 농협은행과 상호금융의 미래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로 이를 통해 더 쉽고, 더 편하고, 더 친절한 디지털금융 플랫폼을 구현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인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해「고객중심 초혁신 디지털뱅크」로 도약하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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