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기능 십분 활용하는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콘솔 게이머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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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 기능 십분 활용하는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콘솔 게이머 정조준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08.18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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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PS5 버전 기능 공개
'적응형 트리거' '햅틱 피드백' 적극 활용
퍼스트 디센던트. [이미지=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이미지=넥슨게임즈]

넥슨이 콘솔 유저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나섰다. 

1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이날 넥슨의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퍼스트 디센던트’에 들어갈 플레이스테이션5 전용 기능을 공개했다. 

공개 내용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PS5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의 ‘적응형 트리거’, ‘햅틱 피드백’ 기능을 지원한다. 

베타 테스트에도 호평받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듀얼센스’ 기능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PS5)의 게임 패드인 ‘듀얼센스’는 단순한 게임 입력 장치를 넘어, PS5만의 장점으로 손 꼽히는 기기다. 특히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가 듀얼센스의 강력한 무기로 평가된다. 

‘햅틱 피드백’은 듀얼 센스 내부 진동 모터의 진동 세기와 주기를 개발자가 설정할 수 있게 열어둔 기능이다. 이에 듀얼센스는 게임마다 갖추고 있는 독특한 환경에 알맞는 ‘진동 경험’을 제공한다. 단순한 ‘떨림’이 아닌 ‘질감’을 경험할 수 있는 기능으로 평가받는다. 

프롬 소프트웨어 ‘데몬즈 소울’이 해당 기능을 십분 활용한 게임이다. 해당 게임은 공격과 방어의 감각, 레버를 통해 문을 여는 감각 등을 ‘햅틱 피드백’ 기능을 통해 구현했다. 특히 무기가 벽을 긁을 때, 회파나 낙하를 할 때도 각기 다른 진동을 구현해 손으로 게임의 액션을 생생하게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적응형 트리거’ 또한 듀얼 센스의 강점으로 손꼽힌다. 듀얼 센스 트리거 버튼에는 ‘테이크 업’, ‘브레이크’, ‘오버 트래블’, ‘트리거 리셋’과 같은 총 4가지의 기술이 적용돼있다. 이를 종합해 듀얼 센스의 트리거 버튼은 ‘적응형 트리거’로 거듭났다.  듀얼 센스의 ‘적응형 트리거’는 게임의 상황에 따라 다른 압력 강도를 제공한다. 이에 캐릭터의 동작을 화면 속이 아닌 손으로 직접 체험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해당 기능이 슈팅 게임에서 그 진가를 드러낸다는 평이다. 슈팅 게임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총기의 무게감을 트리거 버튼을 통해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섬니악 게임즈 ‘라쳇 앤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트레이아크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 뱅가드’ 등이 해당 기능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우리나라에서 발매되는 콘솔 게임 중 최초로 해당 기능을 활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 게임즈는 ‘퍼스트 디센던트’가 ‘적응형 트리거’ 기능을 통해 권총 사용 시 트리거 사용이 가벼워지거나 저격총 사용 시 트리거에 압박이 생기는 등 사용하는 무기 종류에 따라 차별화된 조작 사용감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햅틱 피드백’ 기능을 지원하여 캐릭터 조작, 월드 환경에 맞춰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조작감을 느낄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 밖에도 넥슨 게임즈는 ‘퍼스트 디센던트’가 4K 해상도와 HDR을 지원함과 동시에, 60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성능 우선 모드’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안일한 ‘크로스 플랫폼’ 지원이 아닌 콘솔만의 특장점을 잡아내는 넥슨게임즈의 행보가 돋보인다”면서 “해당 기능 활용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매력을 살리는 분명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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